추석 연휴지만 수능 7주 앞으로…"패턴 유지·자투리 시간 활용"

서혜림 2023. 9. 28.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11월 16일)이 약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이 추석 연휴에 어떤 학습 전략을 펴야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날부터 최장 6일의 추석 연휴가 시작됐는데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수험 패턴이 무너지지 않게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습 패턴을 유지하면서 흐트러짐 없는 연휴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모의평가 집중 분석해 출제의 맥 찾아내야"
"수험생 자녀에겐 보양식보다는 규칙적 식사 제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서울=연합뉴스)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고3 수험생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3.9.6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11월 16일)이 약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이 추석 연휴에 어떤 학습 전략을 펴야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날부터 최장 6일의 추석 연휴가 시작됐는데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수험 패턴이 무너지지 않게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수능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7분('제2외국어·한문'을 추가 선택하면 오후 5시 45분)까지 치러진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은 매우 긴 시간 동안 집중해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수능 시계에 맞춰 생활 패턴을 조절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우 소장은 "평소와 연휴의 공부 습관 차이가 크면 연휴가 끝난 뒤 학습 리듬이 깨질 수 있다. 매일 공부하던 리듬을 깨지 말고 하던 대로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습 패턴을 유지하면서 흐트러짐 없는 연휴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임 대표는 "새로운 패턴을 시도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없고 오히려 패턴이 무너질 수도 있다"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학교에 다닌다고 생각하고 동일한 공부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 연휴 동안 친척 집을 방문한다거나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30분이라도 오답 노트를 다시 읽는다든지 시간을 활용할 방법을 찾으라고도 조언했다.

우 소장은 "긴 시간을 공부하기 어려운 상황일 경우 자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요점 정리 노트, 단어장, 짧은 동영상 강의 등을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입시 업계는 정부가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후 출제된 9월 모의평가를 꼼꼼하게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BS 연계율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EBS 교재 점검과 그동안의 수능 기출 문제를 분석하는 것도 필수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험이다. 집중 분석을 통해 출제의 맥을 찾아내 스스로 마무리 정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학사는 국어 영역의 경우 EBS 연계교재와 수능 기출 문제, 모의평가를 활용해 매일 2∼3개의 지문을 풀고, 수학은 단원 별 자주 출제되는 기출 문제 유형을 연습하라고 조언했다. 영어는 기출 문제 지문을 반복해 보는 게 효과적이다.

입시업계는 수험생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학부모도 패턴을 깨는 행동을 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남 소장은 "지금부터 수험생은 공부한 내용을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섣불리 새 공부법을 자녀에게 권유하면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새로운 약이나 보양식을 주기보다는 규칙적인 식사를 챙겨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sf@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