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멀티골' 한국, 키르기스스탄에 5-1 대승...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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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키르기스스탄을 누르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공세를 펼치던 한국은 전반 11분 설영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백승호가 침착하게 차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 골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29분 설영우가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손에 맞았다는 주심의 판정으로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었고, 정우영이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며 3-1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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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키르기스스탄을 누르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은 27일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5-1로 크게 이기면서 8강에 올랐다.
이날 한국은 박재용(전북)을 필두로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엄원상(울산), 백승호(전북), 정호연(광주), 설영우(울산), 박진섭(전북),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황재원(대구), 골키퍼 이광연(강원)이 선발 출전했다.
조별예선 3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전반 4분 설영우의 슈팅을 시작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공세를 펼치던 한국은 전반 11분 설영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백승호가 침착하게 차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1분 뒤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엄원상이 올린 크로스를 정우영이 헤더로 밀어넣으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추가골을 넣은 뒤에도 한국은 공세를 이어갔으나 뜻밖의 일격을 당했다. 전반 29분 백승호가 패스를 받고 돌아서는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 알리굴로프에게 공을 빼겼고, 이는 그대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으로 연결된 뒤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전을 2-1로 마치자 황선홍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박재용과 정호연을 뺀 뒤 조영욱(김천상무), 홍현석(헨트)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14분에는 이강인을 빼고 고영준(포항)을 넣었다.
한 골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29분 설영우가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손에 맞았다는 주심의 판정으로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었고, 정우영이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며 3-1로 쐐기를 박았다.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간 한국은 후반 34분 고영준의 침투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넣으면서 4-1을 만들었고, 5분 뒤에는 홍현석의 골까지 터지면서 5-1로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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