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이 '송편 만들기' 가족 체험 호응

2023. 9. 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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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결 앵커>

추석 명절에는 햇과일과 함께 송편을 차례상에 올려 조상에게 감사를 드리게 되는데요.

송편을 파는 떡집이 붐비는 요즘 서울의 한 가족센터에서는 직접 송편을 만들어 보는 체험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참여한 어린이들이 좋은 명절 추억을 쌓았는데요.

고원희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고원희 국민기자>

(장소: 서울시 종로구)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북적이는 서울 시내 한 떡집, 가족과 함께 먹을 송편을 고르는 주부들 모습이 보입니다.

또다른 떡집도 손님들로 붐비는데요.

인터뷰> 박진희 / 서울시 성북구

"여러 가족과 같이 나눠 먹으려고 넉넉하게 준비하러 왔습니다."

송편 재료비가 30%가량 오르면서 지난해보다 조금 비싸졌지만, 그래도 떡집 주인은 길어진 추석 연휴 대목을 기대합니다.

인터뷰> 이정숙 / 서울시 종로구 'ㅈ' 떡집 운영

"연휴가 길어서 많이 팔릴 것 같은 기대도 되는데요. 요새는 조금씩 소량으로 사 가시니까 훨씬 많이 팔려요."

(종로구 가족센터 /서울시 종로구)

송편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행사를 마련한 이곳, 서울 종로구 가족센터인데요.

인터뷰> 김상은 / 서울시 종로구 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담당

"우리 아이들이 직접 송편을 빚어보며 명절 체험도 하고 그리고 따스한 추석이 되면 좋겠어서 준비했습니다."

가족센터에서 미리 준비한 송편 재료 ! 방앗간에서 찧어 만든 쌀가루 반죽과 깨, 그리고 설탕인데요.

쌀가루 반죽은 쑥과 파프리카를 넣어 색깔이 다양합니다.

어린 자녀와 엄마가 함께한 체험 가족은 모두 13 가구.

강사는 반달이 보름달을 향해 가는 것처럼 발전하길 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송편의 유래부터 설명해 줍니다.

인터뷰> 이우희 / 송편 만들기 체험 강사

"음식의 소중함도 알 수 있어서 이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추석의 의미를 다시 한번 알아보고..."

이어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차근차근 가르쳐주는데요.

현장음>

"10번 꾹꾹 눌러 주세요, 그래야 송편이 쫀득쫀득해서 맛있어요."

이제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송편 모양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현장음>

"오므리면 안 돼요, 안 익어..."

송편 모양을 잡는 게 어렵기만 한 어린이들, 함께한 엄마가 예쁜 모양으로 만들도록 도와주는데요.

현장음>

"돌려서 한 번 꾹 누르고, 옳지!"

이번에는 쌀 반죽에 소를 잘 넣을 수 있도록 엄마가 도와주는데요.

시간이 흐를수록 어린이들 솜씨가 점점 좋아집니다.

인터뷰> 박시원 / 서울시 종로구

"추석에 왜 반달 모양 송편을 먹냐면 더 발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해서) 맛있게 먹으려고요."

자신이 만든 송편을 내보이며 자랑도 해봅니다.

인터뷰> 송편 만들기 참여 어린이

"예쁘게 잘 만들었죠? 할머니랑 엄마·아빠와 같이 먹을 거예요."

1시간가량 정성을 다한 끝에 먹음직스러운 송편 만들기 완성! 흰색부터 주황색, 그리고 쑥색까지 다양합니다.

이번엔 자신의 이름도 쓰고 송편 그림을 그려 예쁘게 상자를 꾸미는데요.

다 만든 송편을 각자 집에 가져가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장아린 / 서울시 종로구

"송편에 깨도 넣고 조물조물 만들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인터뷰> 강희영 / 서울시 성북구

"아이가 원래 송편을 안 먹거든요. 그런데 속에 깨를 자기가 넣으니까 지금 관심이 생긴 것 같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현장음>

"맛있는 송편 드시고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행복하세요~"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고원희 국민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마련된 송편 만들기 체험,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우리 고유의 풍습을 올바로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고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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