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최선 다했지만' 유도, 혼성 단체전 노메달…AG 금 1개로 마무리 '역대 가장 저조'

조용운 기자 2023. 9. 27. 1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유도가 금메달 1개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했다.

27일 중국 저장성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혼성 단체전에 임한 한국 대표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몽골에 1-4로 패했다.

한국 유도는 남녀 통틀어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못 딴 대회가 없다.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됐던 유도는 직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총 41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늘 효자 종목의 진가를 발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유도 대표팀의 유일한 금메달 리스트 김하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유도가 금메달 1개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했다.

27일 중국 저장성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혼성 단체전에 임한 한국 대표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몽골에 1-4로 패했다.

준결승에서 일본에 0-4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에 임한 한국은 몽골 상대로도 고전한 끝에 4위로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했다.

몽골을 맞아 한주엽(한국마사회)이 첫 주자로 나서 절반으로 패한 가운데 허윤미(경북도청), 이은결(용인대)도 내리 패하면서 코너에 몰렸다. 4번째 경기에서 한희주(KH필룩스)가 안다리 후리기로 시원한 한판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지만 이성호(한국마사회)의 패배로 아쉬운 4위로 마감했다.

유도의 마지막 메달이 걸린 날이다. 앞서 사흘 동안 치열한 개인전이 펼쳐진 가운데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를 획득했다. 전날 여자 78kg 이상급에서 김하윤(안산시청)이 가까스로 금메달을 수확하며 노골드 참사를 막았다.

▲ 혼성 단체전에 나선 남자 유도 대표팀 이성호 ⓒ연합뉴스

한국 유도는 남녀 통틀어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못 딴 대회가 없다.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됐던 유도는 직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총 41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늘 효자 종목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파리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세대교체 과정에서 임했다. 그럼에도 남자 대표팀의 안바울(남양주시청), 이하림(한국마사회), 이준환(용인대) 등에게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획득에 실패했다.

자칫 노골드로 끝날 수 있던 상황에서 김하윤이 구세주였다. 그동안 강세를 보여준 유도에서도 유독 여자 최중량급에서는 금메달과 연이 없었다. 그러나 세계랭킹 4위 김하윤이 연이은 한판승으로 승승장구한 뒤 결승에서도 절반승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덕분에 한 시름 덜긴 했지만 한국 유도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경쟁력 강화 숙제를 안게 됐다. 금메달 1개에 머물면서 역대 가장 저조했던 1990년 베이징 대회(금2, 은5, 동9)와 비교해서도 부족한 성적표를 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확인한 문제점을 바삐 고쳐나가야 할 때다.

▲ 한국 유도 대표팀 ⓒ연합뉴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