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1구역 최고 29층 4188가구 아파트로 재개발
서울시 건축위 심의 통과
용산철도병원용지에는
공동주택 610가구 공급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이 최고 29층 높이의 4188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또 10년간 빈 땅으로 방치된 용산구 철도병원 용지에도 공동주택 610가구가 공급된다.
27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신림1구역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년 전 직접 현장을 찾아 신속통합(신통)기획 1호 사업지로 내세운 곳이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앞으로 이곳에는 공동주택 4188가구가 공급된다. 세부적으로 분양주택이 3557가구, 공공주택이 631가구다. 아파트 최고 높이는 지상 29층으로 설계됐다. 건물 유형을 경관형, 탑상형, 테라스형, 랜드마크형으로 다양하게 도입한 게 특징이다. 건폐율은 약 21%, 용적률은 약 260%가 적용됐다.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법적 조경면적의 3배를 계획했다. 지상부에 보행 중심 도로를 만들고 녹지면적을 넓혔다. 도림천 수변공간을 활용해 하천변 특화거리를 조성할 예정이기도 하다. 단지 중앙을 관통하는 복개하천 주변으로도 수변공간을 만들고 생활시설을 설치한다. 교통 환경으로는 지하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이 가깝다.
건축위원회에선 용산 철도병원 용지 특별계획구역 주거복합개발사업에 대한 심의도 통과시켰다.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 인근이다. 2011년 병원 폐업 후 10년 넘게 빈 땅으로 방치돼 왔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대상지에 공동주택 610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문화·집회시설을 건립한다. 복합 건축물은 지하 6층~지상 33층으로 이뤄진 2개동으로 설계됐다. 공동주택 610가구는 민간임대주택으로 526가구, 공공임대주택으로 84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주동 입면과 옥상 지붕 경관을 특화해 건축물 디자인을 개선한 게 눈길을 끈다. 공용부에는 오픈테라스 등을 적용했다.
공공보행통로의 개방감을 확보하는 한편 어린이집, 경로당 등 주민편의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동선을 개선하기도 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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