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女단체전, 대진부터 순조로워···4강까지 중국·일본 없다[항저우AG]

김은진 기자 2023. 9. 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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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지난달 싱가포르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고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Getty Images



전종목 입상에 도전하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출발점인 단체전에서 무난한 대진을 받았다.

27일 발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대진표에 따르면 한국은 2번 시드를 받아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다.

강력한 라이벌이 될 중국(1번 시드), 일본(3번 시드)과는 4강까지는 마주하지 않는다. 결승에서나 격돌하게 됐다.

중국은 여자 복식 1위 천칭천-자이판과 6위 장수셴-정위를 필두로 여자단식에서는 지난해까지 안세영의 천적으로 불렸던 천위페이(3위)와 허빙자오(5위)가 세계 상위권을 주름잡고 있다.

일본 역시 안세영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 전 오랫동안 1위를 지켰던 야마구치 아카네(2위)와 함께 여자복식 4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5위인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를 앞세워 여자 단체전 우승을 노린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했던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서 전종목 입상을 노리고 있다. 개인종목에 앞서 열리는 남·녀 단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특히 한국은 안세영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여자복식에서는 백하나-이소희와 김소영-공희용이 랭킹 2·3위에 각각 올라 있다. 이에 단체전 중에서도 여자단체전은 이번 대회 배드민턴 대표팀의 성적을 좌우할 가장 강력한 종목으로 꼽힌다.

한국은 여자단체전에서 네팔과 몰디브 중 한 팀을 8강에서 만나 첫 경기를 갖는다.

남자 단체전은 8번 시드를 받았다. 16강에서 말레이시아(5번 시드), 8강에서 최강 인도네시아(1번 시드)를 마주하게 돼 여자 단체전과는 달리 조금 까다로운 일정을 맞이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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