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중대장, 85년 부대원 사망 묻힐 줄 알았더냐” [포토]

곽윤섭 2023. 9. 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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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집과 녹화·선도공작 피해자 모임·진상규명위원회, 김두황 추모사업회, 고려대 민주동우회, 전국대학민주 동문회협의회 등 단체 회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반대 및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고 국정조사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신원식 지명자가 1985년 중대장 시절 스무 살 이등병 부하의 사인을 왜곡·조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자식을 군에 보내는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신 지명자는 믿을 수 없는 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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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인사청문회]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반대 및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고 국정조사 요구 기자회견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이 순직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사망 군인 4만 여명을 위한 추모의 묵념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강제징집과 녹화·선도공작 피해자 모임과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등이 주최했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강제징집과 녹화·선도공작 피해자 모임·진상규명위원회, 김두황 추모사업회, 고려대 민주동우회, 전국대학민주 동문회협의회 등 단체 회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반대 및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고 국정조사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신원식 지명자가 1985년 중대장 시절 스무 살 이등병 부하의 사인을 왜곡·조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자식을 군에 보내는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신 지명자는 믿을 수 없는 자”라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해병대 채 사병 사망사고를 통해 아직도 부하를 소모품 취급하고 있는 대한민국 군대의 민낯을 봤다”며 “부모들의 불안감과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지명과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고 축소·조작 시도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주장하며 ‘신 지명자의 국방부 장관 임명 반대와 채 상병 사망사고 관련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1985년 신원식 지명자가 중대장으로 있던 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조평훈 씨도 참가해 발언을 통해 “신원식 지명자가 당시에 스무 살 이등병 부하의 사인을 왜곡, 조작한 사건을 제보할 수 있는 사람이 여럿 있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반대 및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고 국정조사 요구 기자회견 도중 참가자 조평훈씨가 발언을 통해 “신원식 지명자가 1985년 중대장 시절 스무 살 이등병 부하의 사인을 왜곡, 조작한 사건 당시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고 본인을 비롯, 여러 제보자들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곽윤섭 선임기자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반대 및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고 국정조사 요구 기자회견 도중 서울대 민주동문회 이은정 사무총장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곽윤섭 선임기자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반대 및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고 국정조사 요구 기자회견 도중 김두황 평전을 쓴 작가 홍기원 씨가 발언하고 있다. 곽윤섭 선임기자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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