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우리말을 제대로 알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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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 공부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주어와 술어가 호응하는지 살피고, 동사·형용사·부사·관형사 등을 품사의 쓰임에 맞게 쓰는 것만으로도 기본은 됩니다. 여기에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와 외래어 표기에 신경 쓰고, 독자를 불편케 하는 낱말이나 표현을 조심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한글맞춤법, 띄어쓰기, 외래어표기법까지 우리말 문법과 관련해 전체를 아우르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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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재우 기자 = “문법 공부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주어와 술어가 호응하는지 살피고, 동사·형용사·부사·관형사 등을 품사의 쓰임에 맞게 쓰는 것만으로도 기본은 됩니다. 여기에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와 외래어 표기에 신경 쓰고, 독자를 불편케 하는 낱말이나 표현을 조심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베스트셀러 '건방진 우리말 달인' 저자 엄민용이 이번엔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시리즈를 펴냈다.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어휘 편’과 함께 출간된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문법 편’이다.
한글맞춤법, 띄어쓰기, 외래어표기법까지 우리말 문법과 관련해 전체를 아우르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단순히 맞춤법 조항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원리를 알려 주기에 쏙쏙 이해가 된다. 한 가지 바른말을 알면 다른 여러 바른말도 알게 되는 것이다. 가벼운 경어체(-합니다, -해요 등)를 사용해 읽기 편하게 서술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말 정보를 재치 있게 담아낸 일러스트를 곳곳에 삽입해, 더욱 유쾌한 우리말 공부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
"‘많은 사랑을 받는 대상’이라는 의미로 우리가 흔히 ‘아이돌(idol)’이라고 쓰는 말의 바른 외래어 표기는 ‘아이들’입니다. 이 단어의 발음기호가 [ˈaɪdl]이거든요. 이 때문에 2000년대 초반까지도 적잖은 언론이 ‘아이들’로 썼습니다. 저 역시 그때는 ‘아이돌’이 아니라 ‘아이들’로 써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너나없이 ‘아이돌’로 쓰므로 국립국어원도 ‘아이돌’을 묵인(?)하고 있습니다.
외래어 표기에는 이런 것이 참 많습니다. 사람들이 실제 사용하는 것과 표기 규정 사이에 괴리가 심한 말들이요. 뒤에 가서 외래어표기법을 설명하면서 좀 더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실생활에서 외래어표기법대로 쓰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표기법에 맞게 쓰는 일이 되레 소통을 방해할 수 있거든요. 따라서 외래어표기법은 규정을 정확히 따를 때와 그렇지 않고 ‘소통’에 더 신경 써야 할 때를 구분해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25쪽)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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