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전설’ 소피아 로렌, 집에서 넘어져 골절
‘할리우드의 전설’로 불리는 이탈리아 출신 배우 소피아 로렌(89)이 스위스 자택 화장실에서 넘어져 응급수술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각) 영국 BBC, 미국 피플지 등에 따르면 로렌은 지난 24일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넘어져 대퇴골과 엉덩이뼈 등에 골절상을 입었다. 로렌 측 매니저는 그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후 좋은 상태로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매니저 카를로 기우스티는 피플지에 “수술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로렌은 천천히 회복하고 있고, 재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다른 소식은 없다”고 덧붙였다.
로렌은 최근까지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어, 팬들은 그의 부상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로렌은 이달 초 제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행사장에 참석했다. 이탈리아 언론인이자 평론가인 주세페 판타지아는 “당시 로렌은 매우 활기차 보였다”며 “로렌이 이런 행사를 즐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주 잘 있다가 갔다”고 했다. 또다른 행사 참석자도 “아마 로렌 주변에 가장 많은 군중이 모여있었을 것”이라며 “아주 좋은 모습으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한편 로렌은 1950~1960년대 큰 인기를 끌었다. 로렌은 말론 브란도, 프랭크 시나트라, 캐리 그랜트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그는 1962년 영화 ‘두 여인’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는데, 이는 비영어권 배우 중에는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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