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긴 버섯, 독버섯입니다"…산림청, 성묘객에 주의 당부

김천 기자 2023. 9. 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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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림청〉

산림청이 추석 성묘객에게 독버섯 중독사고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오늘(27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독버섯인 '담갈색송이'는 식용버섯인 '송이'와 비슷하게 생겨 종종 중독사고가 발생합니다.

담갈색송이는 활엽수와 침엽수가 섞여 있는 일반적인 숲에서도 자라 쉽게 만날 수 있는 반면 송이는 소나무 숲에서만 자란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담갈색송이 중독 증상은 메스꺼움, 복통, 구토, 설사 등입니다. 버섯의 부패 정도와 섭취한 이의 건강 상태에 따라 위험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담갈색송이를 먹었을 경우에는 즉시 119 등 응급의료기관에 연락해야 하며 의식이 있고 경련이 없다면 즉시 버섯을 토해야 합니다.

또한 남은 버섯을 병원에 가져가 의사에게 보여준 뒤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사진=산림청〉

화려한 색상의 버섯도 주의해야 합니다. 노란색을 띠는 노란다발버섯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독버섯으로 각종 활엽수나 그루터기 등에서 자랍니다.

붉은색 또는 연한 분홍색을 띠는 붉은싸리버섯 역시 독버섯으로 먹어선 안 됩니다.

유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과임업연구사는 "담갈색송이뿐만 아니라 노란다발버섯, 붉은싸리버섯 등 식용버섯과 비슷한 독버섯이 많아 중독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며 "야생에서 버섯을 채취해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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