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문화제’, 50회 맞아 역대급 콘텐츠로 도심 물들인다

박천학 기자 2023. 9. 2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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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백제전·달빛 난장 규모 확대
실제 문중 참여, 신라 태동을 여는 신라왕 추대식 공연
지난해 개최된 신라문화제에서 공연한 화백제전, 경주시청 제공

경주=박천학 기자

지난해 10월 경북 경주시 전체를 들썩이게 했던 지역 대표 예술축제 ‘신라문화제’가 올해 50회를 맞아 역대 최고급 콘텐츠로 개최된다.

경주시는 오는 10월 6~8일 신라예술제와 13~15일 축제(신라문화제)를 이원화해 개최하며 오감을 사로잡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수상객석(2000석)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화백제전은 인근에 대형 LED를 설치하고 돗자리 존(1000석)을 추가로 마련한다.

신라예술제는 뮤지컬, 풍물 퍼레이드, 향가·시낭송 등의 콘텐츠로 봉황대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어 신라문화제(축제)는 화백제전, 실크로드 페스타, 달빛 난장 등의 콘텐츠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선사한다. 신라문화제 대표 먹거리 야시장인 달빛 난장은 봉황대, 중앙로, 내남사거리 잔디밭 일원에서 펼쳐진다. 참여업체는 지난해 21개에서 올해는 33개로 확대한다. 메뉴는 닭고기 꼬치, 잔치국수, 탕후루, 케밥, 족발, 생과일주스, 생맥주 등 다양하다.

지난해 노란색 파라솔로 꾸민 레트로 가믹존(70곳)은 올해 늘려 제공하며 감성 피크닉존(60곳)과 신라 라운지존(60곳)도 확대한다.

또 같은 기간 전문 거리예술공연 65차례, 지역예술인 버스킹 49차례가 진행되는 ‘실크로드 페스타’는 중심상가와 황리단길 등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10대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화랑 무도회는 로꼬, 김하온, 릴러말즈 등 유명 힙합 래퍼들의 참여가 예정돼 있다.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화백제전은 13일 오후 7시부터 월정교 수상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공연은 숭신전, 육부전 등 실제 문중이 참여하는 신라의 태동을 여는 신라왕 추대식으로 펼쳐진다. 이어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물 위에서 펼쳐지는 수상 퍼포먼스가 결합한 수준 높은 창작 공연 등이 열린다.

신라예술제는 사단법인 한국예총 경주지회가 주관하며 뮤지컬 ‘세 그루 아래 만나다’는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지역의 역사적 인물인 처용, 홍도, 최준을 소재로 공연한다. 또 ‘다시, 경주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미술, 사진, 문인화 등도 전시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는 지역 특색을 담은 콘텐츠와 공간구성 등으로 경주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한 축제로 변화를 시도했다"며 "신라문화제에 오셔서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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