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노인복지센터’ 문열고 고령농 일상 지원

김윤호 2023. 9. 2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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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 옥계농협(조합장 최종무)이 19일 옥계면 현내리에서 숙원사업이던 재가노인복지센터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김기영 강릉시의회 의장, 박만수 농협중앙회 이사(강릉원예농협 조합장), 박희선 강원농협본부 부본부장, 금석환 NH농협 강릉시지부장, 김남인 옥계면노인회장, 이웃 농·축협 조합장, 조합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옥계농협 재가노인복지센터는 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해 농촌 어르신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돕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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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농협, 방문요양서비스 제공
요양원 추진해 종합복지센터 구상
19일 열린 강원 강릉 옥계농협 재가노인복지센터 개소식에서 최종무 조합장(왼쪽 여섯번째부터), 김기영 강릉시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강원 강릉 옥계농협(조합장 최종무)이 19일 옥계면 현내리에서 숙원사업이던 재가노인복지센터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김기영 강릉시의회 의장, 박만수 농협중앙회 이사(강릉원예농협 조합장), 박희선 강원농협본부 부본부장, 금석환 NH농협 강릉시지부장, 김남인 옥계면노인회장, 이웃 농·축협 조합장, 조합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옥계농협 재가노인복지센터는 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해 농촌 어르신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돕는 시설이다. 강원지역 내에서 농협이 설립한 건 삼척 근덕농협에 이어 두번째다. 요양보호사 16명이 지역 내 몸이 불편한 농촌 어르신 20명의 가정을 방문해 신체활동·청소·빨래와 식사 준비, 말벗도우미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일상 활동을 지원한다. 방문요양 대상은 장기요양 등급 판정을 받은 65세 이상 어르신이며 가구별 소득 수준에 따라 이용요금을 다르게 받는다.

옥계농협은 일찍이 방문요양사업에 관심을 가졌다. 농촌 고령화 속도가 매년 빨라지면서 거동이 불편한 원로조합원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조합원수는 현재 1200명가량인데 이 가운데 65세 이상 원로조합원이 40%를 넘어섰다.

옥계농협은 내년 상반기 주간보호서비스를 시작하고 요양원 건립도 추진해 명실상부한 종합노인복지센터를 세운다는 구상을 밝혔다. 어르신이 찾아와 머무르며 취미나 여가 활동을 즐기고 건강을 돌보는 시설이 마련되는 것. 옥계면엔 제대로 된 요양시설이 없어 이용을 희망하는 사람은 차를 타고 강릉이나 동해 시내로 나가야만 했다.

최종무 조합장은 “오랫동안 농업·농촌을 지켜온 원로조합원과 지역 어르신에게 그동안 받은 사랑을 되돌려드리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종합노인복지센터 건립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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