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AG] ‘첫승’ 女 3x3 대표팀 전병준 감독 “1차 목표는 8강..점점 변하는 모습 보여줄 것”

서호민 2023. 9. 2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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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3x3 대표팀에 이어 여자 3x3 대표팀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정예림, 이다연, 임규리, 박성진으로 구성된 여자 3x3 대표팀은 지난 25일 중국 항저우 더칭 지리정보공원 코트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 여자농구 D조 예선 태국과의 경기에서 12-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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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남자 3x3 대표팀에 이어 여자 3x3 대표팀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정예림, 이다연, 임규리, 박성진으로 구성된 여자 3x3 대표팀은 지난 25일 중국 항저우 더칭 지리정보공원 코트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 여자농구 D조 예선 태국과의 경기에서 12-10으로 승리했다.

첫승을 거둔 전병준 감독은 "몇차례 위기가 있었는데 그래도 선수들이 잘 이겨내줬다. 아무래도 첫 경기인데다 낯선 환경이어서 그런지 몸이 무거워보였다. 초반에는 준비했던 패턴대로 잘 이끌고 가다가 중반부터 상대방에게 연속된 득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26일(화) 하루 휴식인데 태국 전에서 미흡했던 부분은 훈련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 중 정예림, 이다연, 임규리는 지난 4월 FIBA 3x3 아시아컵 2023을 통해 이미 3x3 국제대회를 한 차례 경험한 바 있다. 세 선수는 3x3 무대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된 듯 3x3 아시아컵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임규리와 정예림은 나란히 4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185cm로 최장신인 막내 박성진은 첫 경기인 탓에 삐걱거리는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박성진은 태국 전에서 야투 5개를 던져 단 1개만을 넣는 데 그쳤다. 그러나 전병준 감독은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이 좋았다며 박성진의 어깨를 토닥였다.

 

전병준 감독은 “(박)성진이가 아직 어리다(웃음). 이렇게 큰 국제대회는 처음이기도 해 그에 따른 부담감도 있었을 거다. 그래도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골밑 안쪽에서 오펜스 파울도 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좋았다. 득점을 몇차례 놓쳐 가라앉을 수도 있는 상황인데 다음 경기에서는 더 잘할 수 있도록 올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제대회 단기전 특성상 늘 변수가 존재한다. 이번 대회 3x3 남녀 대표팀의 변수 중 하나는 '이동거리'다. 3x3 대표팀이 머물고 있는 숙소에서 경기장까지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다고 한다. 전병준 감독은 이러한 점에 걱정스러움을 표하며 “중국의 텃세도 텃세지만 이동거리가 가장 큰 변수가 아닐까 싶다. 태국 전 같은 경우에는 현지시간으로 저녁 8시 40분 경기였는데 오후 5시부터 숙소에서 출발했다. 장거리 이동이 있다 보니 선수들 몸이 굳게 된다. 날씨적인 부분도 그렇고 이러한 변수들을 잘 극복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5년 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3x3 역사상 최초로 국제대회에 나섰던 대표팀은 당시 박지은, 김진영, 김진희, 최규희를 내세워 8강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 대표팀의 1차 목표는 8강 진출이다.

전병준 감독은 “다들 목표는 우승이라고 하지만 1차적으로는 8강에 무난히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 만의 빠른 공수전환을 극대화 해 몰디브와 말레이시아전을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들 모두가 이겨야겠다는 신념이 강하다. 간절함이 있는 만큼 남은 예선 경기에선 더 나아진 경기력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내일부터 다시 힘차게 달려보겠다”라고 힘찬 각오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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