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이산가족 위로 방문…"北에 있는 가족 생사 여부라도 알고 싶어"

이설 기자 2023. 9. 26. 1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6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이산가족을 위로 방문했다.

올해 아흔 두 살인 임보배씨는 황해도 수안 출신으로 1·4후퇴 때 폭격을 피해 친구들과 함께 잠시 피난을 떠났다가 가족과 헤어져 홀로 남으로 내려오게 됐다.

임씨는 김 장관에게 "이제 고령의 나이에 가족들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북한에 있는 가족들의 생사여부라도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장관 "이산가족 문제는 정부의 가장 최우선 과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6일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임보배씨 가정을 위로 방문했다.(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6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이산가족을 위로 방문했다.

올해 아흔 두 살인 임보배씨는 황해도 수안 출신으로 1·4후퇴 때 폭격을 피해 친구들과 함께 잠시 피난을 떠났다가 가족과 헤어져 홀로 남으로 내려오게 됐다.

임씨는 김 장관에게 "이제 고령의 나이에 가족들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북한에 있는 가족들의 생사여부라도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에 "이산가족 문제는 정부의 가장 최우선 과제"라면서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또 임보배씨의 건강도 기원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sseo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