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결승에서 펼쳐진 드라마 같은 승부, MBC 전국 2049 시청률 1위

2023. 9. 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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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둘째 날 주요 경기 시청률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25일) 방송된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MBC는 전국 2049 시청률 2%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의 열정과 활약을 생동감 넘치게 전달하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열기를 더하고 있는 MBC는 대회 3일 차인 오늘(26일) 태권도, 펜싱, 수영, 사격, 탁구 등 주요 경기를 알차게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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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둘째 날 주요 경기 시청률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25일) 방송된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MBC는 전국 2049 시청률 2%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오상욱과 구본길의 승부가 결정되고 포옹하는 장면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5%까지 올라가며 1위를 기록했다.(수도권가구 기준)

어제(25일) 펜싱 경기에서는 드라마 같은 승부가 펼쳐졌다. 남자 사브르에서 구본길과 오상욱이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결승에서 맞붙었고, 과거와는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오상욱이 금메달을 꿰차면서 새로운 역사를 장식했다.

경기가 끝난 후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축하해주는 구본길과 오상욱의 모습에 MBC 남현희 해설위원은 “얼마나 많은 훈련을 같이했겠습니까.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는 두 선수여서 더욱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두 선수 모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 출전한 홍세나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그런가 하면 MBC 김나진 캐스터와 남유선 해설위원이 중계에 나선 수영에서는 대한민국 수영역사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기록들이 연거푸 탄생했다. 예선에 이어 결승에서도 연달아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경신한 지유찬은 남자 자유형 50m에서 1위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이번 대회 수영에서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어 남자 계영 800m에서도 신기록이 탄생했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이 결승 경기에 출전해 7분01초73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것. 여기에 남자 평영 100m에서는 최동열이 동메달을, 여자 개인 혼영 200m에서 김서영이 동메달을 추가하며 매달 레이스를 이어 나갔다. 특히 이날 중계를 맡은 MBC 남유선 해설위원은 각 선수들의 이력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비하인드 스토리도 생생하게 전해줘 경기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태권도에서도 메달 레이스가 이어졌다. 남자 -58kg에 출전한 장준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태권도 겨루기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경기 종료 5.6초만을 남기고 회심의 머리 공격으로 뜻깊은 성과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도입된 혼성 단체전에서는 박우혁, 서건우, 이다빈, 김잔디가 결승에서 만난 중국에 아쉽게 승리를 내주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MBC는 태권도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던 ‘레전드’ 이대훈 해설위원이 해설 데뷔전을 치러 의미를 더했다. 이대훈은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처음 도입된 혼성 단체전의 룰을 디테일하고 쉽게 전달하면서도 자신의 경험을 녹인 공감 해설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의 열정과 활약을 생동감 넘치게 전달하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열기를 더하고 있는 MBC는 대회 3일 차인 오늘(26일) 태권도, 펜싱, 수영, 사격, 탁구 등 주요 경기를 알차게 중계할 예정이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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