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반도체·방산 특화단지 유치 이후 원룸 공실 감소

진병태 2023. 9. 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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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반도체, 방산 분야 주요 정부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된 이후 관련 기업 투자와 신규채용이 늘면서 국가산단 인근지역 원룸 공실의 감소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인동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LG이노텍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의 신규채용으로 원룸을 비롯한 다가구주택 공실이 해소되고 있다"며 "공실이 감소하면서 인근 상권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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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새로운 활력 기대
구미시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

(구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 구미시가 반도체, 방산 분야 주요 정부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된 이후 관련 기업 투자와 신규채용이 늘면서 국가산단 인근지역 원룸 공실의 감소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26일 구미시와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구미 대표 원룸 밀집지역인 인동동의 경우 원룸을 포함한 다가구주택 공실이 올 3월 4천여호(공실률 30%)에 달했으나 최근(9월 기준)에는 절반 이상 줄어든 1천900여호(공실률 15%)로 나타났다.

진미동, 상모사곡동, 양포동 등 국가산단 인근지역에서도 다가구주택 공실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인동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LG이노텍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의 신규채용으로 원룸을 비롯한 다가구주택 공실이 해소되고 있다"며 "공실이 감소하면서 인근 상권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의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그동안 하락추세를 보이던 월세 등 임대료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 임대시장의 변화는 지역 대표기업인 SK실트론, LG이노텍, 원익큐엔씨, LG-HY BCM 등이 하반기 신규채용을 늘리고 제조라인을 증설하는 등의 영향이다.

인의동의 공인중개사는 기간제 직원 중심이지만 기업들이 채용을 늘리고 있고 제조라인 증설 등으로 현장 근로자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 혁신클러스터 지정으로 관련 기업의 투자문의와 상담이 이어지면서 기업이 원하는 공장용지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국가5산단(하이테크밸리) 2단계 조기 착공과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 혁신클러스터의 유치 성공을 통해 확보한 성장동력으로 기회발전특구, 대구경북 신공항 연계 사업 등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촉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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