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직원 파면 징계 취소’…“노조,박병규 광산구청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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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이 직장 내 괴롭힘 사례로 밝힌 광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직원의 반복적인 징계가 취소됐다.
26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노사에 따르면 공단은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징계 구제 판정을 수용해 A 팀장의 파면 처분을 전날 취소하고 복귀 명령을 내렸다.
A 팀장은 일방적인 진술, 입증자료 누락 등에 의한 징계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구제 심판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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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노동조합이 직장 내 괴롭힘 사례로 밝힌 광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직원의 반복적인 징계가 취소됐다.
26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노사에 따르면 공단은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징계 구제 판정을 수용해 A 팀장의 파면 처분을 전날 취소하고 복귀 명령을 내렸다.
A 팀장은 지난해 5월 직속 상급자의 징계 업무를 총괄하면서 부당한 업무지시를 내리고, 심의자료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사유로 올해 5월 파면됐다.
A 팀장은 일방적인 진술, 입증자료 누락 등에 의한 징계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구제 심판을 신청했다.
전남지노위는 A씨 주장을 받아들여 파면이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A 팀장은 지난해에도 정직 2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지만, 지방·중앙 노동위원회 심판을 통해 구제된 이력이 있다.
그는 지난해 광산구가 종합감사 3개월 만에 공단 특정감사를 시행한 배경을 두고 언론사에 사적 대화 녹취록을 유출한 책임자로 지목돼 정직 처분을 받았었다.
공단 직원 일부가 속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MZ노조)는 A 팀장에 대한 반복적인 징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규정하고, “을 그 행위자로 지목해 노동 당국에 고발한다.
새로고침은 특정 직원을 거듭 감사한 실무자들에게도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A 팀장은 반복적인 징계를 받는 과정에서 우울증을 앓게 돼 이달 초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경찰에 구조돼 현재 정신병원 치료를 받았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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