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추석 연휴기간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 돌입

오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16일간 파격세일
롯데 ‘패션위크’ 540개 브랜드 최대 50% 할인
현대 ‘더 세일’ 300개 브랜드 최대 60% 싸게

백화점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30일부터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올해는 임시공휴일 지정(10월2일)으로 추석 연휴가 6일에서 길게는 12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고객을 잡기 위한 절호의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26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패션위크’ 행사를 연다. 5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남성·여성 패션 부문에서는 갤럭시, 닥스, 듀엘, 시슬리 등의 180여개 인기 브랜드 상품을 10∼30% 할인하고 나이키, 아디다스 등 30여 개 스포츠 브랜드는 10∼50% 싸게 판다.

구매 금액별로 상품권도 증정한다. 10월 9일까지 디올, 에스티로더 등 23개 유명 화장품 브랜드는 금액별로 10% 사은 행사를 진행하고, 10월 한 달간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약하면 랑콤 등 58개 브랜드에서 1대1 뷰티 무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이사, 웨딩 가구와 침구 브랜드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10월 3일까지 앱 추첨을 통해 패션 화보를 제작해주는 이벤트를 열고 10월 7일에는 ‘스타일런’ 마라톤 대회를 여는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이 오는 30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전국 16개점에서 가을 정기세일을 열고 300여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에게는 행사 기간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주고 구매 금액별로 피크닉 매트와 H포인트 등도 제공한다.

또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는 가을 결혼 수요를 겨냥해 웨딩 마일리지를 2.5배 적립해주는 행사도 연다.

판교점은 다음 달 9일까지 수입 가구 할인 행사를 열고, 킨텍스점은 10월 4일부터 8일까지 영 패션 브랜드를 할인 행사를 펼친다.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있다. 더현대서울과 판교점은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블루 아카이브 팝업을 열고 게임 캐릭터 상품 등을 선보인다. 또 킨텍스점과 천호점 문화센터에서는 연휴 기간 버블쇼를 , 디큐브시티점에서는 다음 달 6일부터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의 ‘MOKA 오픈 스튜디오’를 연다.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국 13개 매장에서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펼친다.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팝업 매장과 풍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5000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는 10만원 이상 구매시 2만원을 할인 쿠폰을 준다.

가을·겨울 옷을 장만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구매 금액별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백리워드(신세계백화점 보상)를 제공한다.

다음달 9일까지는 식품관과 전문 식당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준다.

본점은 다음달 6일부터 19일까지 레고 팝업 행사를 열고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강남점은 다음 달 1일부터 22일까지 애니메니션 ‘스즈메의 문단속’ 테마전시를 갖는다.

신세계백화점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