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X새X야" 세로 드립 욕설 문자…野 이상민과 설전

김효경 인턴 기자 2023. 9. 26. 0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비이재명)로 알려진 이상민 의원에게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일명 '개딸'들이 보낸 항의문자가 온라인상에 확산되고 있다.

수박은 '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라는 뜻으로 민주당 내 비명계 의원들을 조롱하는 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명계 이상민 "천벌 받을 것"
개딸 "생긴대로 놀고있네" 야유
(사진=뉴시스, 클리앙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비이재명)로 알려진 이상민 의원에게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일명 '개딸'들이 보낸 항의문자가 온라인상에 확산되고 있다.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상민이 받은 응원문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한 누리꾼이 이상민 의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와 답변을 캡처한 사진이 첨부됐다.

메시지에는 "이상민님 응원해요♡ / 개딸은 무시해요! / 새로 창당해도 / 기다려줄 수 있습니다 / 야권의 희망이십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언뜻 보면 이상민 의원의 행보를 지지하는 메시지처럼 보이지만 세로로 읽자 '이 XXX야'라는 욕설로 읽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의원도 처음엔 "감사합니다"라고 답장했지만, 이 대표 지지자는 "세로로 읽어보세요"라며 수박이 썰어져 있는 사진을 보냈고, 이에 이 의원은 "천벌 받을 것이오, 아예 끊어버릴게요"라고 응수했다. 수박은 '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라는 뜻으로 민주당 내 비명계 의원들을 조롱하는 말이다.

이에 이 대표 지지자는 아랑곳 않고 "생긴대로 놀구 있네"라며 비꼬았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민주 국가, 법치 국가에서 무슨 색출이냐. 여기가 나치 히틀러 시대도 아니고, 북한 김정은 정권 시대 사회냐"라며 가결표 색출에 나선 민주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또 "(국회의원이) 비밀 무기명 투표에 의해서 각자의 소신과 민심을 바탕에 둬서 한 것인데 국민과의 약속을 버리라는 이야기인가"라며 "지도부에서도 이 대표 팔아먹은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국회의원들은 이재명 '쫄따구'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gg3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