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피지컬 좋고, 수영 잘하고, 거기에 잘생겼어"…아시안게임과 中을 강타한 '순세이셔널' 대체 누구길래

박정현 기자 2023. 9. 26. 0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쩌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고의 스타일지도 모르겠다.

하루 전(24일)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 올랐던 왕순(29)의 얘기다.

왕순은 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54초62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루 뒤(2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위원회가 발행하는 '아시아드 데일리'에서도 왕순의 인기를 알 수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중국 수영 선수 왕순.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어쩌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고의 스타일지도 모르겠다. 하루 전(24일)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 올랐던 왕순(29)의 얘기다.

왕순은 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54초62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왕순은 지난 2021년 7월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1분55초를 뛰어넘는 기록으로 아시아 수영 역사를 새롭게 썼다.

왕순은 경기 뒤 메달 시상식에서 훤칠한 기럭지와 훈훈한 외모를 많은 팬의 관심을 끌었다. 선수로서 빼어난 경기력은 덤이다. 현재까지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 성화 봉송에 나선 왕순. ⓒ연합뉴스

하루 뒤(2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위원회가 발행하는 ‘아시아드 데일리’에서도 왕순의 인기를 알 수 있었다.

아시아드 데일리는 1면에 왕순의 얼굴을 큼지막하게 넣으며 ‘순세이셔널!(SHUN-SATIONAL!)’이라고 써 그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취재진이 볼 수 있는 해당 신문은 이날 오전 기자가 방문했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탁구, 브레이킹 댄스 경기장)은 물론 경기장과 메인 미디어 센터 곳곳에 배치돼 있어 왕순의 인기를 더욱 느끼게 했다.

▲ 왕순의 인기를 느낄 수 있다. ⓒ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왕순은 1994년생으로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중국 대표로 데뷔했다. 2012년과 지난해에는 어깨와 허리, 무릎 부상으로 힘든 시간도 보냈으나 보란 듯이 극복해 최고의 수영스타로 성장하고 있다. 며칠 전 열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는 중국의 마지막 성화 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실제 중국 수영 팬들은 이미 왕순의 매력에 푹 빠진 모양이다. 취재진이 중국 수영 팬들을 만나 왕순에 관해 물어보자 한 중국팬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왕순을 약 5년 전부터 좋아했다. 피지컬이 너무 좋고, 수영을 정말 잘한다. 또 얼굴마저 잘생겼다”라며 “중국에서도 정말 많은 인기가 있는 선수다”라고 그의 인기를 설명했다.

왕순은 25일 남자 800m 계영에 출전했다. 역시나 그가 등장하자 관중석에서 함성과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왕순은 팀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