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발끈 “최불암 연기 좀 했으면, ‘한국인의 밥상’만 하고 다녀” (회장님네)[종합]

하지원 2023. 9. 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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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자가 연기 활동을 쉬고 있는 최불암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9월 25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서는 완전체를 이룬 '전원일기' 식구들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혜자는 답답한 듯 "나는 최불암 씨 같은 분이 나이 먹어서 연기를 안 하는 게 안타깝다. 무슨 '한국인의 밥상'만 하고 다니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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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회장님네’ 방송화면 캡처
tvN STORY ‘회장님네’ 방송화면 캡처
tvN STORY ‘회장님네’ 방송화면 캡처
tvN STORY ‘회장님네’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김혜자가 연기 활동을 쉬고 있는 최불암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9월 25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서는 완전체를 이룬 '전원일기' 식구들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불암은 '국민 아버지'라는 수식어에 대해 "'전원일기' 아버지도 아버지라고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우리가 상당히 강한 얘기를 했었다. 아버지 외로움은 무엇에 비교할 바가 안 된다"고 생각을 밝혔다.

자식들에게 위로보다 매를 들 수밖에 없었던 그 시절 아버지. 김용건은 김 회장을 떠올리며 "아버지 스스로가 '나는 죄인이다'하는 게 내재돼 있는 것 같다"며 "동네 청년들이 무슨 일 있으면 다 의논하고, 거기에 대해서 지적해 주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올바른 길을 가시는 분"이라고 전했다.

김용건은 "많은 작품을 하셨지만 형님은 '전원일기'다. 많은 이야기를 전달했다"고 이야기했고, 김혜자는 "나이 먹어서도 좀 (연기) 하시라"고 말했다.

최불암은 "드라마를 안 하는 게 아니라 아버지 시대가 없다"며 '전원일기' 속 아버지 모습들이 사라지고 있음을 밝혔다. 김혜자는 "아버지 상을 꼭 그려야 하냐, 나이 먹은 사람의 그런 걸 그리는 것도 좋지"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용건은 "그런 시대가 또 올 거라고 본다. 드라마가 그렇지 않나"고 생각을 전했다. 김혜자는 답답한 듯 "나는 최불암 씨 같은 분이 나이 먹어서 연기를 안 하는 게 안타깝다. 무슨 '한국인의 밥상'만 하고 다니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용건은 "재방송하는 거 보면 지금이나 그때나 별 차이가 없다. 40년 전 하고 지금 하고 차이가 없다"고 했다.

최불암은 "나는 노력을 많이 했다. 걸어가는 일꾼이건 나이 먹은 사람들이건 분석했다. 매우 열심히, 또 노력 많이 했다. 특성을 가진 사람들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불암은 고(故) 정주영 회장을 떠올리며 "'당신은 지게도 잘못 매시면서 어떻게 회장으로서 농사 프로에 나와요?'라고 하더라. '지게 잘 맵니다'며 매는 법을 설명했다. 정 회장이 '틀렸다, 지게는 목의 힘으로 지는 거다'고 하더라"며 잘못된 방법을 고쳐줬다고 한다.

그러면서 "정 회장이 농촌을 살리고 싶어 했다. 먼저 출연을 제안하더라. 말할 시간엔 나오지 않아 알아보니 임원들 만류가 있었다고 한다. 나오셨으면 우리 농사 방향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고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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