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입주 3만3000가구…전세난 숨통틀까
경기 성남·인천 부평
5천가구 대단지 입주
다음달 전국 아파트 3만3375가구가 입주예정이다. 이번 달 대비 약 40% 늘어난 물량이다. 수도권 위주로 물량이 크게 늘어 국지적으로 전세가격 상승을 억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입주물량은 총 3만3375가구로 집계됐다. 2만4152가구였던 이달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 입주물량이 1만9577가구로 9월(9121가구)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입주장이 한창인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전용면적 84㎡ 전세가는 기준 4억5000만원에서 5억원 초반대를 형성 중이다. 인근 단지인 ‘산성역 포레스티아’의 동일 면적 전세가 5~6월까지만 해도 6억원 안팎에 계약된 것과 비교하면 낮은 가격이다. 단지 인근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아직 소진되지 않은 물량이 많아 가격이 더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네이버부동산에 올라온 전세매물은 1000건, 월세는 500건 이상이었다. ‘e편한세상 부평그랑힐스’도 상황은 비슷하다. 서울은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 ‘강서금호어울림퍼스티어’ 등 1888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반면 지방은 입주 예정 물량이 줄었다. 1만3798가구로 이달보다 8% 감소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267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수성구, 동구, 서구 등 분포도 고른 편이다. 이어 충남 1643가구, 부산 1313가구 순으로 많았다.
한편 사업주체 입장에서 눈여겨보는 지표인 입주율은 상승 중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기준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1.5%로 전월대비 2.8%p 올랐다. 특히 지방(69.5%)의 경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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