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해진 제주 숨은 명소 '블루홀'…출입통제구역 지정

오영재 기자 2023. 9. 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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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이른바 '제주 블루홀'로 알려진 해안가가 유명세를 타면서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는 10월 30일부터 약칭 '블루홀'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 안전 관리에 나설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해경은 지난 8월 선제적 안전 관리 차원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조사를 거쳐 오는 10월 30일부터 블루홀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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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세력 접근·환자 육상 이송 어려워
10월30일부터 통제…'과태료 최대 100만원'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블루홀', '팡팽이덕' 등으로 알려진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 소재 해안가가 오는 10월30일부터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된다.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2023.09.25.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온라인에서 이른바 '제주 블루홀'로 알려진 해안가가 유명세를 타면서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됐다. 수난 사고 발생 시 구조가 어렵기 때문이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는 10월 30일부터 약칭 '블루홀'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 안전 관리에 나설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블루홀은 서귀포시 하원동 1642-1, 1643, 1644 일대를 일컫는 해안가다. '팡팽이덕'으로도 불린다. 최근 SNS와 유튜브 등에서 '나만 아는 장소'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이 곳도 유명세틀 탔다.

다만 서귀포해경은 블루홀 육상 진입로가 상당히 가파른 절벽으로 돼있어 추락과 익수 사고의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저수심·수중암초 등이 산재해 있어 구조대의 접근이 어렵고, 환자 발생 시 육상 이송이 어렵다고도 했다.

앞서 해경은 지난 8월 선제적 안전 관리 차원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조사를 거쳐 오는 10월 30일부터 블루홀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블루홀', '팡팽이덕' 등으로 알려진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 소재 해안가가 오는 10월30일부터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된다.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2023.09.25. photo@newsis.com

이에 따라 출입통제구역 인근에 표지판을 설치하고,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한 달 간의 계도 기간을 거친 후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출입통제구역을 출입한 사람에게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 제10조(출입통제 등)'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출입통제구역은 연안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절대 출입하지 않아야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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