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일자리 지원하고 취약계층 집수리…성남시 모범시민 10명 선정
경기 성남시는 시정 발전을 위해 힘쓴 모범시민 10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성남시는 최근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추천받은 후보자 30명 중에서 지역발전, 첨단산업, 안전 등 10개 부문별 공적이 뛰어난 이들을 수상자로 뽑았다.
복지 부문에선 카페 올커피앤티 팀장인 김진옥씨(66)가 선정됐다. 그는 카페에서 10년 넘게 일하면서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효행·선행 부문 모범시민은 ㈜한국주거환경협회 대표인 김상규씨(69)가 뽑혔다. 2009년도부터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600여 가구의 도배, 장판 교체 등 집수리 봉사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난복구 활동, 복지관 배식 봉사, 생필품 지원 등 선행을 펼쳤다.
인권증진 부문 모범시민은 봉사단체 ‘사랑하는 호스피스’ 대표인 이학재씨(69)다. 이 대표는 취약계층 환자의 장례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웰다잉문화 조성에 힘을 쏟아 인권 의식을 높이는 데 공헌했다.
지역발전 부문은 박시진씨(30)가 모범시민으로 선정됐다. 성남시 청소년 지도사인 그는 청년창업 자원 발굴과 네트워크 구축, 성남시 자매결연도시 간 청년교류 활동 등에 참여했다.
이밖에 환경 부문에서는 상대원1동 해피마을 상인회 부회장인 안순자씨(59), 건강증진 부문에선 성남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인 박춘원씨(53) 등이 뽑혔다. 첨단산업 부문에선 ㈜넥스트칩 대표이사인 김경수씨(58), 봉사·나눔 부문에선 ㈜에이스침대 대표이사인 안성호씨(55), 안전 부문에선 중원구 자율방범연합대 수석 부대장인 강건규씨(50), 우수 청소년 부문에선 성남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이수아양 등이 선정됐다.
모범시민 선정자는 다음달 5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개최하는 제50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 때 성남시장 명의의 상패를 받는다. 성남시는 1981년도부터 모범시민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수상자까지 더하면 43년 동안 총 291명이 모범시민으로 선정됐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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