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광주 말바우시장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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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만큼은 판매는 못했지만 그래도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서 구매해주니 너무 좋네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또 너무 비싸서 선 듯 구매를 하지 못하는 손님에게 한두개를 덤으로 넣어주기도 했다.
시장을 찾은 손님들은 명절을 맞아 제철인 꽃게는 물론 홍어, 갈치, 전복 등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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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20% 정도 매출 감소에 아쉬움도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예년 만큼은 판매는 못했지만 그래도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서 구매해주니 너무 좋네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추석을 5일여 앞둔 24일 오전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는 명절을 준비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북적였다.
상인들은 '5개에 만원', '자 좋은거 들어왔어요. 한번 봐보세요' 등을 외치면서 시장을 찾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시장을 찾은 손님들은 가족들이 먹을 명절 음식을 장만하기 위해 하나하나 꼼꼼하게 묻는 모습을 보였다.
꽃게를 판매하는 곳에 가서 집게발이 떨어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 질문하기도 했고, 과일이나 야채 가격이 너무 올랐다고 푸념하기도 했다.
상인들은 손을 바쁘게 움직이면서도 하나하나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너무 비싸서 선 듯 구매를 하지 못하는 손님에게 한두개를 덤으로 넣어주기도 했다.
과일 상인 이모씨(62)는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물건을 보고 간다"며 "사과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안타까워 하시다가도 이내 가족들을 먹일거라면서 구매를 한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인해 최근까지로 시름을 겪었던 수산물 상인들도 모처럼 활짝 웃는 얼굴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시장을 찾은 손님들은 명절을 맞아 제철인 꽃게는 물론 홍어, 갈치, 전복 등을 구매했다.
김모씨(79·여)는 "추석에 가족들이 다 모일껀데 고향의 정겨운 맛이 담긴 음식을 먹어야하지 않겠느냐"며 "시장에서 가족들이 좋아하는 꽃게 된장국이랑 전복구이, 홍어무침 등을 위한 재료를 사려고 시장에 왔다"고 말했다.
권순자씨(68·여)는 "찌개나 갈비 등은 하려고 시장에 왔다"며 "자식들에게 주려고 방금 방앗간에 들려서 참기름을 짜달라고 했고, 가래떡도 빼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을 지지려면 준비할 것이 많아서 그냥 구매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긴 연휴로 인해 가족들의 만남을 짧게 갖고 여행을 가는 등의 이유로 물건을 적게 구매하는 모습도 보였다.
시장을 찾은 이윤상씨(47)는 "긴 연휴로 인해 가족들이 길게 머물기 보다는 간단하게 식사만 하고 여행을 가기로 했다"며 "일부 품목의 가격이 오르다보니 막상 구매하려다가도 한번쯤 생각을 하게된다. 이에 준비할 물품이 줄었다"고 했다.
시장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북적거렸지만 일부 상인들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 한숨을 쉬기도 했다.
수산물을 판미해는 박모씨(57·여)는 "최근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고 계시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작년 추석때보다는 20% 정도 매출이 줄어든 것 같다"며 "다른 상인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전체적으로 10~30% 정도는 작년보다 줄었다고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와 예전처럼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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