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탈꼴찌' 박남열 감독, "대견한 선수들, 이제 안 떨어지기 위해 더 간절해야"

김태석 기자 2023. 9. 2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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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열 천안 시티 FC 감독이 3연승을 달리며 K리그2 최하위에서 벗어나자 선수들에게 거듭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박남열 감독이 이끄는 천안은 23일 저녁 6시 30분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33라운드 전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천안은 전반 22분과 후반 23분에 두 골을 터뜨린 파울리뇨와 전반 40분 이민수의 한 골을 앞세워 전반 11분 플라나의 득점에 힘입은 전남을 상대로 적지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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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박남열 천안 시티 FC 감독이 3연승을 달리며 K리그2 최하위에서 벗어나자 선수들에게 거듭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박남열 감독이 이끄는 천안은 23일 저녁 6시 30분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33라운드 전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천안은 전반 22분과 후반 23분에 두 골을 터뜨린 파울리뇨와 전반 40분 이민수의 한 골을 앞세워 전반 11분 플라나의 득점에 힘입은 전남을 상대로 적지에서 승리했다. 천안은 이 승리를 통해 시즌 3연승을 달렸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멀리까지 찾아주신 팬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인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운을 뗀 후, "먼저 실점하고도 버티면서 역전까지 한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오늘 모습이 정말 대견하다"라고 웃었다.

이날 승리로 천안은 K리그2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무려 6개월 여만의 일이다. 박 감독은 "감격했다"라며, "6개월 동안 최하위에 머물면서 탈꼴찌해야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시즌을 치르고 있었다. 그걸 이룬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생각한다"라고 마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12위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박 감독은 "이제는 지금 순위를 지키는 데 힘써야 한다. 곧바로 2위 김천 상무, 선두 부산 아이파크와 대결한다. 회복을 잘하면서 이 경기를 잘 준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부천 FC와 전남 드래곤즈에 했던 것처럼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김천과 부산에도 고춧가루를 뿌리는 게 아니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 "우리가 더 급하다"라며 손사레를 쳤다.

박 감독은 "그 팀들 역시 입지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만 우리에게도 목표가 있다. 꼴찌에서 벗어났지만 이제는 안 떨어지기 위해 더 간절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지금 잘했다고 해서 만족하지 않고 10월 경기를 정말 잘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파울리뇨를 칭찬했다. 박 감독은 "다소 기복이 있는 친구다. 그 점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라며 "지난 두 경기를 치르며 45분씩 조절했다. 대신 이번 전남전에는 풀 타임을 뛸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지난 경기에서 출전 시간을 줄인 게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라고 웃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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