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분…태화강국가정원은 가을 정취 물씬
[KBS 울산] [앵커]
진짜 가을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추분입니다.
태화강국가정원도 어느새 가을색으로 물들어가고 있는데요.
주말을 맞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여름 더위가 지나간 자리를 어느새 높아진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차지했습니다.
솜털처럼 보송보송한 억새가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고, 억새 들판은 바람을 따라 은빛 물결로 일렁입니다.
가족, 친구들과 가을 한때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변유경/부산 연제구 : "국가정원은 정말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고, 힐링도 되고 마음의 안정도 되고 해서 자주 오는 편이고요 올 때 마다 감동됩니다. 너무 고마운 곳이고, 부산과 인접해 있다는 것이 더 고마운 것 같아요."]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는 청초한 자태를 뽐내고, 울긋불긋한 백일홍은 여름을 견디고 나서 그 색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황두현·황다연·곽종남/울산 남구 : "바람 부는 게 제일 가을 같고, 그리고 (아빠 먹어) 녹색이 좀 줄었다는 느낌, 전체적으로. 그래서 더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추분인 오늘, 울산의 낮 최고기온은 24도로 평년기온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 주까지는 별다른 비 소식 없이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아침에는 20도 안팎, 한낮에는 25도에서 28도 정도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총리, 항저우서 시진핑 주석 면담…시 “한국은 이웃이자 파트너”
- 이재명, 단식 중단…비명계 최고위원은 사퇴
- 체포동의안 가결에 용산으로 ‘촛불 행진’…지지자 강력 항의
- 서울·김포에서 일가족 5명 숨진 채 발견…‘돈 문제 갈등’ 유서 발견
- “저번에도 걸렸는데 이번엔 봐주세요”…여전한 ‘원산지’ 둔갑
- ‘싸다는데 비싼’ 추석 물가…유가 상승의 종착역은? [경제대기권]
- 양육비 미이행 “명단 공개 왜 어렵나요?”…실효성도 물음표
- [르포] “잔해 속 가족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모로코 지금은?
- [단독/영상] 갑자기 차량 두드려 항의하니 폭행…“뇌출혈에 중환자실 입원”
- “우리 헛돈 쓰는 거 아냐?”…흔들리는 우방 마주한 젤렌스키 [특파원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