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11주 연속 오름세…휘발유 16.7원·경유 21.5원 상승

황규락 기자 2023. 9. 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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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 주유소./뉴스1

국제 유가의 상승 여파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1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9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776.3원으로 전주보다 리터(L)당 16.7원 올랐다.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7원 오른 1857.6원이었으며 대구는 14.1원 오른 1745.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판매가를 보였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784.1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으며 알뜰주유소가 17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1676.8원으로 전주보다 21.5원 상승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러시아의 석유제품 수출 금지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감산지지,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영토 분쟁 등으로 인해 소폭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은 중동 두바이유 평균 가격이 지난주에 비해 0.9원 오른 배럴당 94.4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은 107.2달러로 전주보다 0.5달러 내렸다. 국제 유가 등락은 보통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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