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현대해상 사모님' 김혜영씨

전민준 기자 2023. 9. 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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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부인인 김혜영씨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브리지 종목 부문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대한민국 야구팀이 1998년 방콕아시안 게임 금메달,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을 수상할 수 있게 전폭적으로 지원한 남편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에 이어 이번엔 부인이 스포츠 부문에서 한국 위상 알리기에 나선 것이다.

이후 23년만에 부인인 김혜영씨가 직접 선수로 나서서 브리지라는 종목에서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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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회장의 부인인 김혜영씨가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브리지 종목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사진은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부회장./사진=팀코리아 홈페이지 캡쳐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부인인 김혜영씨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브리지 종목 부문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대한민국 야구팀이 1998년 방콕아시안 게임 금메달,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을 수상할 수 있게 전폭적으로 지원한 남편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에 이어 이번엔 부인이 스포츠 부문에서 한국 위상 알리기에 나선 것이다. 머니S는 김혜영씨를 화제의 인물로 선정했다.

김혜영씨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1997년부터 2000년까지 대한야구협회장을 역임하며 상당한 사재를 출연해 야구 저변 확대를 돕고 대표팀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야구 발전에 힘썼던 남편 정몽윤 회장.

2000년 정 회장은 현대해상 대표라는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 23년만에 부인인 김혜영씨가 직접 선수로 나서서 브리지라는 종목에서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에 나선 것이다.

1960년생인 김혜영씨는 김진형 부국석면 회장의 딸로 1981년 정몽윤 회장과 결혼했다. 김혜영씨는 2010년 전후로 브리지를 배우기 시작했고 협회 부회장을 10년 넘게 맡고 있다.

김혜영씨는 제3회 라운드로빈 팀 토너먼트 1위, 제4회 유러피안 윈터 게임(GCK 트로피) 9위, 제17회 춘계 팀 토너먼트 2위의 성적을 거뒀다. 매년 자선 모금을 위한 브리지 대회를 열고 그 수익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고 있다.

브리지는 카드 게임으로 2002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과 2010 광저우 아시아 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선정됐다.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전 세계 130여개 국가에서 4000만명 정도가 즐기는 것으로 전해진다. 2인 1조 경기로 2개조 총 4명이 경기한다. 브리지 게임의 묘미는 비딩, 디클레어러 플레이, 수비 등 다양하다.

비딩을 통해 파트너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최적의 계약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 상대방의 플레이부터 상대방의 수를 읽어 공격 시 계약을 성공시키거나 수비시에 계약을 저지하는 부분이 관전 요소다.

좋은 패를 받는 운이 승패를 크게 좌우하는 고스톱·포커와 달리 브리지는 운에 따른 요소가 거의 배제돼 있다. 브리지 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고도의 사고력과 판단력, 집중력 등이 요구되며 파트너와 호흡도 중요하다.

브리지 경기는 오는 27일부터 열린다. 김혜영씨를 비롯한 브리지 대표팀은 오는 24일 중국 항저우로 출국한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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