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청약 증거금 33조 몰렸다…올해 IPO 최대 규모

박채영 기자 2023. 9. 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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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두산 로보틱스 공장 | 두산로보틱스 홈페이지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의 일반청약에 33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진행된 두산로보틱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는 이틀간 청약 증거금 33조1093억원이 몰렸다. 올해 최대 규모다.

배정 물량이 많은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 각각 11조4860억원, 11조4570억원이 몰렸다. 이외 NH투자증권 3조5470억원, KB증권 3조5218억원, 하나증권 1조990억원, 신영증권 1조131억원, 키움증권 9855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들어왔다.

청약 건수는 149만6346건에 달해 경쟁률 524.05대 1을 기록했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 539.34대 1, 미래에셋증권 537.97대 1, 하나증권 516.05대 1, NH투자증권 499.65대 1, KB증권 496.10대 1, 신영증권 475.69대 1, 키움증권 462.73대 1로 나타났다.

예상 균등배정 주식수의 평균은 1.62주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1.88주), 미래에셋증권(1.87주), 하나증권(1.75주), 신영증권(1.72주), NH투자증권(1.63주), KB증권(1.02주), 키움증권(0.89주) 순이다. 키움증권을 이용한 투자자 외에는 모두 균등배정으로 1주씩은 받을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 공모에는 균등 배정과 비례배정이 절반씩 적용됐다. 균등배정 방식은 청약에 참가한 모든 투자자에게 공모주를 배분하는 방식, 비례배정은 청약증거금 규모에 따라 주식을 받는 방식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총 공모주식 수 1620만주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486만주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받았다. 증권사별 물량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약 164만주로 가장 많고, NH투자증권과 KB증권 54만여주, 키움·신영·하나증권 각 16만4000주 등의 순이다.

앞서 두산로보틱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을 거뒀다. 지난 15일까지 5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총 1920곳의 기관이 참여해 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1000원∼2만6000원)의 최상단인 2만6000원으로 정해졌다. 두산로보틱스는 다음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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