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모드로 바꿔줘"…MS, 코파일럿 탑재한 윈도11 공개

임유경 2023. 9. 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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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코파일럿'을 운영체제(OS) 윈도11부터 웹브라우저 엣지, 검색엔진 빙까지 주요 제품 전반에 긴밀하게 결합시켰다.

MS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행사에서 자사 AI 기능의 명칭을 '코파일럿'으로 통합하고, 윈도11, 마이크로소프트365(M365) 엣지, 빙 등 주요 서비스에 코파일럿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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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배포 윈도11에 코파일럿 탑재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코파일럿’을 운영체제(OS) 윈도11부터 웹브라우저 엣지, 검색엔진 빙까지 주요 제품 전반에 긴밀하게 결합시켰다. 코파일럿이 OS와 통합되면서 이제 말로도 PC 환경을 제어하고, 여러 앱에서 정보를 불러와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MS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행사에서 자사 AI 기능의 명칭을 ‘코파일럿’으로 통합하고, 윈도11, 마이크로소프트365(M365) 엣지, 빙 등 주요 서비스에 코파일럿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배포되는 윈도11 22H2버전에는 ‘윈도 코파일럿’이 탑재된다. 키보드 단축키 ‘Win+C’를 통해 코파일럿 기능에 접근하거나 사이드바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윈도 코파일럿을 통해 사용자는 음성 또는 텍스트 명령만으로 PC 환경 일부를 제어하고, 앱을 실행하는 등 OS를 보다 손쉬게 조작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윈도 코파일럿에 “다크 모드로 바꿔줘”라고 하면 윈도가 다크모드로 전환되는 식이다. 또 캘린더, 이메일, 문서 등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이메일 초안을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윈도11에는 이외에도 새로운 아웃룩, AI로 강화된 그림판과 이미지, 향상된 클립챔프, 노트패드, 현대화된 파일 탐색기, 자연스러운 음성을 지원하는 내레이터 등 150개 업데이트가 포함됐다.

(이미지=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사이드바 있는 코파일럿을 통해 문서요약, 작업 실행 등이 가능하다.

빙 및 엣지에서 AI를 활용한 새로운 기능도 출시된다. 빙챗 사용자는 채팅 기록을 기반으로 더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검색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평소 좋아하는 축구팀을 검색한 이력이 있다면 여행 계획 시 해당 팀의 경기 진행 유무를 알려주는 등 개인 맞춤화된 답변을 제안한다. 채팅 기록 기반의 답변을 원하지 않을 시 빙 설정에서 기능을 끌 수 있다.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는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AI 모델 달리3를 통해 손가락, 눈까지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됐다. 빙에서 AI가 생성한 모든 이미지에는 생성된 시간과 날짜를 포함한 암호화된 디지털 워터마크를 추가하는 콘텐츠 자격증명을 부여한다.

빙과 엣지는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도 지원한다. AI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보다 맞춤화된 제품과 최적의 가격을 제안한다. 이미지를 사용한 쇼핑 경험도 곧 지원될 예정이다.

빙챗 엔터프라이즈는 출시 이래 현재 약 1억6000만 명 이상의 M365 사용자들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되고 있다. 이제 엣지 모바일 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또한, 빙챗 엔터프라이즈에 멀티모달 비주얼 서치와 이미지 크리에이터가 추가된다. 이미지 생성뿐 아니라 이미지로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엔터프라이즈용 M365 코파일럿은 엔터프라이즈 고객 대상으로 오는 11월 1일부터 제공된다. 새로운 업무지원 AI인 M365 챗도 제공된다.

컨수머용 M365 코파일럿에는 개인 사용자를 위해 MS디자이너가 통합된다. 워드에서 텍스트가 많은 문서를 사용자 지정 그래픽으로 변환할 수 있고, 소셜 미디어 게시물, 초청장 등 시각적 이미지를 보다 쉽게 만들 수도 있다. 소수 그룹을 대상으로 우선 테스트를 시작하고 추후 더 많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수프 메흐디 MS 기업 부사장 겸 소비자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새로운 AI시대는 우리 모두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라며, “MS 코파일럿은 채팅 인터페이스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완벽하게 통합돼 일상에서 통용되는 자연어로 원활히 소통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요청에 즉각 응답할 수 있다. 이는 모든 작업을 도울 수 있는 부조종사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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