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없는 전기자전거 나왔다..."달리면서 충전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힘은 덜 들고 빠른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전기자전거의 보급률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배터리가 없는 전기자전거가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자전거는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충전기 역할을 하는 고출력 에너지저장장치 '슈퍼커패시터'를 채택했다.
때문에 슈퍼커패시터 배터리는 자전거 주행을 하면서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다.
제동, 내리막 주행, 페달링 중에 스스로 재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전기자전거처럼 자주 충전할 필요가 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힘은 덜 들고 빠른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전기자전거의 보급률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배터리가 없는 전기자전거가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IT매체 BGR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타트업 STEE가 개발한 ‘파이-팝’(Pi-Pop) 전기자전거를 소개했다.
이 자전거는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충전기 역할을 하는 고출력 에너지저장장치 ‘슈퍼커패시터’를 채택했다. 슈퍼커패시터는 배터리와 에너지, 전력 밀도에서 큰 차이가 있다. 배터리가 천천히 충전과 방전을 할 수 있는 반면 슈퍼커패시터는 필요할 때 매우 빠르게 에너지를 비축하고 방출할 수 있다.
때문에 슈퍼커패시터 배터리는 자전거 주행을 하면서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다. 제동, 내리막 주행, 페달링 중에 스스로 재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전기자전거처럼 자주 충전할 필요가 없다. 사람이 페달을 밟거나 브레이크를 밟을 때 에너지를 비축한 다음 나중에 사용하거나 오르막길을 타는 등 더 어려운 작업을 수행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아드리앙 르리데브흐 STEE 이사는 “자전거에 탑재된 슈퍼캐패시터는 평지에서 미리 충전해 둘 경우 고도 50m 상승하는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충분하다”며, “이는 오르막길이 많은 유럽 도시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파이팝 자전거의 슈퍼캐패시터는 10~15년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반해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명은 5~6년 수준이다. 제품 가격은 2450 유로(약 348만원),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제작됐다.
커패시터는 1970년대부터 선보인 이래 태양광 패널, 디지털카메라, 하이브리드카 등에 적용됐으나 전기자전거에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타이어 펑크는 이제 그만"…공기 없는 자전거 타이어 나왔다
- [영상] "잘 달리네?"…사각형 바퀴 갖춘 자전거 ‘화제’
- "바큇살 없는 韓 전기자전거, 미국 대학도 관심"
- 층간소음 갈등으로 위층 자전거에 코로나19 묻힌 30대 女
- 초유의 R&D 예산삭감 충격, 우주청도 험난…과학기술 D
- "순수전기車만 답 아니야"...토요타, 차세대 친환경 엔진 개발 나서
- 엔비디아, 사흘만에 시총 640조 증가…삼성 시총보다 더 늘었다
- [체험현장] BMW 전기차 타고 빗길 운전 돌발 상황 대처해보니
- 우리은행, 알뜰폰 시장 진출 초읽기...LGU+ 망 쓴다
- 하이브IM '던전 스토커즈', 던전 크롤러 시장서 두각 드러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