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무창포에 가면 ‘가을철 별미’ 대하·전어가 기다린다

윤희일 기자 2023. 9. 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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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 경향신문 자료사진
2023 무창포 가을 대하·전어 축제, 23일~10월 9일 열려

대하와 전어는 가을철 별미로 꼽힌다. 대하는 몸길이가 20~30㎝에 이르는 큰 새우를 말한다. ‘가을 진미’로 통하는 ‘대하’는 우리나라 해역에서 잡히는 새우 중 가장 크고, 맛이 좋아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단백질과 무기질 함량이 많아 체력을 보강하는 ‘웰빙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전어는 겨울을 대비해 몸에 지방을 축적해 놓기 때문에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맛이 가장 좋다. 고소한 맛이 일품인 ‘소금구이’는 물론 뼈째 썰어낸 회와 각종 양념과 채소로 버무린 무침 등으로 먹을 수 있다.

이 대하와 전어를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충남 보령시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2023 무창포 가을 대하·전어 축제’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무창포어촌계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 참여하면 싱싱한 대하와 전어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또 맨손 고기 잡기 체험과 각종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축제 첫날인 23일 무창포해수욕장 잔디광장에서는 오후 6시 30분부터 개막식과 축하 공연이 열린다.

‘2023 무창포 가을 대하·전어 축제’의 행사 중 하나인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 보령시 제공

행사 기간 중 9월 24일과 29~30일 , 10월 1~3일과 7~8일에는 맨손 고기 잡기 체험이 진행된다. 맨손 고기잡기 체험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현장에서 접수를 하면 된다. 참가비 2만원을 내야 한다.

9월 29일과 10월 7일에는 관광객과 주민이 참가하는 노래자랑도 열린다. 노래자랑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보령의 특산품인 김을 지급한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보령시 제공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신비의 바닷길’도 체험할 수 있어

축제 기간 중인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신비의 바닷길’을 체험할 수 있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석대도까지 약 1.5㎞ 구간에 ‘S’자 모양의 바닷길이 열리는 현상을 말한다. 바닷물은 썰물 때 열린다. 관광객들은 열린 바닷길에 들어가 게, 조개 등을 잡을 수 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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