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一字千金(일자천금)(하나 일, 글자 자, 일천 천, 쇠 금)

한상조 전 청담고 교사 2023. 9. 22.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유래: 사기(史記) 여불위전(呂不韋傳)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이에 여불위는 진나라의 실권자가 되고, 자초 즉 장양왕이 일찍 죽고 그의 아들 진시황이 왕위에 오르자 여불위는 국부로 추대되었지요.

여불위는 빈객들에게 각각 보고 들은 바를 집대성해 20여만 자로 된 책을 만들었습니다.

일자천금은 여불위가 자신의 업적을 과시하기 위해서 한 말이지만 지금은 "글씨나 문장이 아주 훌륭함"을 나타내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유래: 사기(史記) 여불위전(呂不韋傳)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여불위는 전국시대 말 뛰어난 사업가였지요. 진(秦)나라의 왕자 자초가 조나라에 인질로 와 있음을 알고는 그에게 접근하여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결국 자초는 여불위의 계략대로 후에 진나라의 왕위에 오르지요. 이에 여불위는 진나라의 실권자가 되고, 자초 즉 장양왕이 일찍 죽고 그의 아들 진시황이 왕위에 오르자 여불위는 국부로 추대되었지요. 당시 각 나라에서는 선비들을 대우하고 빈객들을 끌어들이는 경쟁을 하였는데, 여불위가 선비들을 불러 잘 대접하니 빈객이 3000명이나 모이게 되었지요. 여불위는 빈객들에게 각각 보고 들은 바를 집대성해 20여만 자로 된 책을 만들었습니다. 여불위는 이 책이 천지만물과 고금의 일들을 모두 망라했다고 여겨 그 이름을 ‘여씨춘추(呂氏春秋)’라고 하였지요. 그는 어떤 사람이든지 이 책의 내용에서 한 글자라도 더하거나 뺄 수 있으면 천금의 상금을 주겠다고 하며 완벽한 내용임을 자부하였습니다.

● 생각거리: 여불위가 진시황의 실제 아버지라는 기록도 있습니다. 진(秦)나라의 태자 정(政)이 즉위하여 진시황(秦始皇)이 되자 여불위(呂不韋)는 절대 권력을 누리게 되었지요. 일자천금은 여불위가 자신의 업적을 과시하기 위해서 한 말이지만 지금은 “글씨나 문장이 아주 훌륭함”을 나타내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한상조 전 청담고 교사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