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지지자들 “법원 정답 내놓을 때까지 투쟁”

김윤호 2023. 9. 21.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21일 가결됐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이 대표를 지지하는 원외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입장문을 내 "민주당 일부 의원에 대해 큰 실망을 표한다. 노골적 야당 탄압에 저항하지 않은 건 민주당 의원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아쉽지만 끝이 아니다. 법원이 정답을 내놓을 때까지 중단 없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안팎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을 요구한 지지자들도 항의에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1일 오전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단식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찾아 대화하고 있다. 이날 오후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이 대표는 전날(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부결을 요청했다. 2023.09.21.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21일 가결됐다. 그럼에도 이 대표를 지지하는 측에선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을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것이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 오른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149명 의원들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범여권 의원 수가 120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범야권에서 29명의 이탈표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이 대표를 지지하는 원외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입장문을 내 “민주당 일부 의원에 대해 큰 실망을 표한다. 노골적 야당 탄압에 저항하지 않은 건 민주당 의원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아쉽지만 끝이 아니다. 법원이 정답을 내놓을 때까지 중단 없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낙담하지 않는다. 언제나 사필귀정을 믿는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며 “법원이 불구속재판 원칙으로 충실히 판단해 무분별한 영장 청구와 정치적 야합에 경종을 울릴 것을 기다릴 것이다. 국민항쟁은 이제 시작”이라고 했다.

국회 안팎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을 요구한 지지자들도 항의에 나섰다. 국회 본회의장 안에서는 “나라 팔아먹은 놈들”이라며 고성을 지르는 이들이 나왔고, 국회 밖에서 집회를 벌이던 지지자들도 반발하면서 혼잡이 일어나 국회의사당역 일부 출구가 폐쇄되기도 했다.

체포동의안 가결에 탄식하는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이 대표 지지자들이 탄식하고 있다. 2023.9.21 dwise@yna.co.kr (끝)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