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오정세 "'놈놈놈' 오디션 떨어져…송강호·김지운 드디어 만났다"[인터뷰①]

유은비 기자 2023. 9. 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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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의 오정세가 송강호, 김지운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의 배우 오정세가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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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미집 오정세 .제공| 바른손 이앤에이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거미집'의 오정세가 송강호, 김지운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의 배우 오정세가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정세는 '거미집'에서 호흡을 맞춘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를 만나기 위한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며 "김지운 감독 작품을 초창기 작품부터 좋아했고 '놈놈놈' 때도 노크를 했었는데 오디션에서 떨어졌다. 연출부 선에서 떨어져서 감독님은 모르실 수도 있다. 송강호 선배 역시 '우아한 세계' 때 잠깐 만났지만, 통편집이 돼서 스크린에서는 못 만나고 '하울링'에서도 오디션 떨어져서 못 만났다. 어렵게 어렵게 거미집에서 만나서 작업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강호세 역으로 선택받은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라고 생각한다"라며 "'남자사용설명서'로 톱스타 역할을 했을 때 여러 시선에서 물음표가 훨씬 많았다. 조연 하던 친구가 주연으로 톱스타를 하니까 나도 막연한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자사용설명서' 때는 톱스타 비주얼이 아닌데 톱스타 역할을 해야 해서 너무 힘들었다"라며 "내가 지나갈 때 주변에서 멋있다고 해줘야 하는데 조연 배우분들도 연기하기 힘들어서 억지로 하시는 것 같더라. 몇몇 분은 다른데 보면서 하는 것 같기도 했다. 강동원 씨가 지나가면 자연스럽게 나왔을텐데"라고 과거 고충을 회상했다.

이어 "'거미집'에서는 그때보단 편했다"라며 "그래도 '스위치'나 다양한 작품을 통해 톱스타 역할을 하면서 오정세가 그릴 수 있는 톱스타에 대한 그림이 그려지고 옷이 입혀져서 믿음이 생겼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거미집'은 1970년대 영화 ‘거미집’의 촬영 현장을 배경으로, 다 찍은 영화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영화감독 김열(송강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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