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이스테크, 실권주 청약 끝나자마자 10%대 급락

강정아 기자 2023. 9. 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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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에이스테크가 21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급등했던 에이스테크는 전날 실권주 청약이 끝나자마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통신장비 기업 에이스테크는 전날 유상 증자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일반주주 대상 실권주 공모 청약을 마쳤다.

앞서 에이스테크는 채무 상환을 위해 5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6월 30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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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에이스테크가 21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급등했던 에이스테크는 전날 실권주 청약이 끝나자마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에이스테크 로고. /에이스테크 제공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에이스테크는 전일 대비 440원(10.96%) 하락한 3575원에 거래됐다.

통신장비 기업 에이스테크는 전날 유상 증자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일반주주 대상 실권주 공모 청약을 마쳤다. 이번 공모는 487만317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권주 청약경쟁률은 208.73대 1로, 2조원의 자금이 몰리며 흥행했다. 신주는 내달 11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통상 유상증자는 유통되는 주식 수가 늘며 주식 가치를 희석하기 때문에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게다가 에이스테크의 유상증자는 신규 투자가 아닌 채무 상환이 목적이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에이스테크는 유상증자 발표 이후 연일 급등했다. 전날 에이스테크는 전일 대비 5.66% 오른 40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유상증자 신주발행 가액인 1436원보다 180% 가까이 뛴 금액이다.

이에 실권주 청약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가 신주상장일까지 유지되면 100%가 넘는 차익이 생기기 때문이다.

앞서 에이스테크는 채무 상환을 위해 5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6월 30일 공시했다. 이후 이달 14~15일 진행된 구주주 청약에서 80.5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에이스테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받은 금액으로 총 480억원 규모 44회차 전환사채(CB)와 45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상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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