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 더 내” 택시비 가뜩이나 비싼데…카카오택시 천하에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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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료 안 받던 아이엠택시마저 결국."
이달 21일부터 승합차 택시 '아이엠(I.M)택시'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부를 때 최대 3000원의 호출이용료를 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승합차 택시호출 플랫폼 아이엠택시는 21일부터 앱으로 자사 택시를 부를 때 호출이용료를 최대 3000원 부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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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호출료 안 받던 아이엠택시마저 결국….”
이달 21일부터 승합차 택시 ‘아이엠(I.M)택시’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부를 때 최대 3000원의 호출이용료를 내야 한다. 경쟁사와 달리 호출이용료를 부과하지 않았던 아이엠택시는 최근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을 위해 결국 정책을 변경했다.
업계에 따르면 승합차 택시호출 플랫폼 아이엠택시는 21일부터 앱으로 자사 택시를 부를 때 호출이용료를 최대 3000원 부과하기로 했다.
카카오택시를 비롯해 우티, 타다 등 경쟁사는 이미 호출이용료를 받고 있다. 카카오의 경우 가맹 택시인 카카오T블루 승객에게 최대 3000원을 부과하고 있다. 다만 아이엠택시와 같은 대형택시인 카카오T벤티는 별도의 호출이용료를 받지 않는다. 우티도 지난해 8월부터 승객에게 최대 3000원의 호출료를 적용했다.
지난 2020년 출범한 아이엠택시는 그동안 이러한 흐름에서 한 발 물러서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호출이용료 도입을 결정하면서 결국 주요 택시 플랫폼업체들이 내세운 호출료 정책에 합류했다. 이용자로서는 부담하는 요금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엠택시의 호출이용료 도입은 최근 지속되는 적자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그 이유로 거론된다. 아이엠택시를 운영하는 진모빌리티는 2020년 서울시 택시법인 9곳이 손잡고 출범했다. 카니발을 앞세워 대형택시시장에 뛰어들어 카카오모빌리티의 ‘벤티’, 타다 ‘넥스트’와 승합차 택시 경쟁을 펼쳐왔다.
기사 사납금제도 폐지와 월급제를 내걸었던 아이엠택시는 기사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월 400만원 수입 보장을 강조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배우 박은빈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브랜드인지도 끌어올리기에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지속되는 적자가 발목을 잡고 있다. 진모빌리티는 2022년 매출 218억원에 13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에도 영업적자 규모는 138억원이었다.
올해 역시 상황이 여의치 않다. 지난 2월 택시 기본요금 인상으로 승객이 급감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요금이 비싼 대형택시에 미치는 충격은 더욱 큰 상황이다.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는 진모빌리티는 최근 경쟁사 ‘타다’ 인수에 의욕적으로 나서며 반전을 노렸으나 이마저도 결국 무산됐다.
진모빌리티 관계자는 “대형택시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점을 고려해 그동안 아이엠택시는 호출이용료를 받지 않았다”며 “요금 인상과 개인택시 3부제 해제로 법인택시가 더욱 힘들어진 상황에서 호출이용료 도입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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