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신원식 후보자 인사청문회…10월5일은 유인촌 후보자

국회가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날짜를 확정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27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립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늘(2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인사청문 계획서를 채택했습니다.

청문회는 공개를 원칙으로 하되, 군사·외교 등 국가 기밀이 논의될 때는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증인 명단은 아직 조율되지 않아 여야 간사 간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신 후보자의 장관 임명이 적절한지를 두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고도의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국방부 장관 자리에 여당 국회의원 출신을 지명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며 "더군다나 후보자가 과거에 보여 준 극우적 언사에 비춰볼 때, 정치적 중립성이 근본적으로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인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대표적인 내로남불 얘기"라며 "(김대중 정부 당시) 천용택 의원은 1996년도에 15대 국회의원을 하고 1998년도에 장관을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5일 열립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했습니다.

청문회에서는 유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 이미 문체부 장관을 한 차례 지낸 인사라는 점과 장관 재직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관리했다는 의혹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