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동해·강릉~울릉간 여객선 이용객 전년보다 증가한 7700여명 예상

▲ 오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7일간 추석연휴 기간에 강릉항~울릉, 동해 묵호항~울릉 항로의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7700여명으로, 지난해 수송실적 7516명에 비해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묵호항을 출항해 울릉도에 입항한 승객들이 부두에 내리고 있는 모습.

유난히 긴 올 추석연휴 기간에 동해·강릉~울릉 항로의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운항수를 평시보다 6회 늘리는 등 해양 관련 당국이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동해안 지역의 국가 항만을 운영·관리하고 있는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7일간 특별대책 기간에 강릉항~울릉, 동해 묵호항~울릉 항로의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7700여명으로 추산, 지난해 수송실적 7516명에 비해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항을 기항으로 하는 두원상선의 한-러 국제여객선 ‘이스턴드림’호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26일 평상시보다 조금 증가한 관광객 50여명을 포함해 300여명의 승객을 싣고 블라디보스톡을 향해 출항할 예정이다.

동해해수청은 늘어나는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평시보다 여객선을 6회 증회 운항할 예정이며, 안전운항을 위해 지난 11일 선박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 오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7일간 추석연휴 기간에 강릉항~울릉, 동해 묵호항~울릉 항로의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7700여명으로, 지난해 수송실적 7516명에 비해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항 국제여객선터미널에 입항한 국제카페리 이스턴드림호 모습.

또 특별대책 추진기간에 여객선의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선사·운항관리센터 등과 여객선 특별수송 비상대책반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항만운영 특별대책으로서 연휴기간 동안 동해·묵호항의 정상하역 체제를 유지하고, 화주가 긴급하게 요청하는 수출·입 물량에 대해 휴무일에도 정상적으로 동해·묵호항의 항만하역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홈페이지에 추석 연휴기간 중 항만운송 관련 업체명과 연락처를 게시해 항만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