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맞아 '애견 행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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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3주기(10월25일)를 한 달 앞두고 생전 이 선대회장의 '애견' 행보 사례를 재조명하고 있다.
20일 삼성에 따르면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동물 사랑'은 삼성 차원의 ▲진돗개 순종 보존 ▲시각장애인 안내견학교 ▲애견문화 전파 등으로 이어졌다.
이 선대회장은 1979년 일본에서 열린 견종전시대회에 진돗개 암수 한 쌍을 직접 가져가 선보였고, 이를 계기로 진돗개는 1982년 세계견종협회에 원산지를 '한국'으로 등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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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 논란 일자 동물보호협회에 자택 공개도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그룹이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3주기(10월25일)를 한 달 앞두고 생전 이 선대회장의 '애견' 행보 사례를 재조명하고 있다.
20일 삼성에 따르면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동물 사랑'은 삼성 차원의 ▲진돗개 순종 보존 ▲시각장애인 안내견학교 ▲애견문화 전파 등으로 이어졌다.
이 선대회장은 특히 개를 좋아했는데 개인 취향보다는 ▲국가 이미지 개선 ▲현대인 정서 순화 ▲생명에 대한 소중함 확산 ▲애견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애견 활동에 주력했다는 평이다.
이 같은 삼성의 첫 애견 사업은 '진돗개 순종 보존' 활동이었다. 이 선대회장은 세계적으로 내로라 하는 여러 종류의 개를 직접 키우면서 진돗개를 세계 어느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 없다고 믿었다.
하지만 진돗개가 천연기념물(53호)로 지정됐는데도, 정작 한국에 확실한 순종이 없어 그 우수성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심지어 한국이 원산지라는 인정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이에 이 선대회장은 순종 진돗개 보존에 팔을 걷어부쳤다. 그는 1960년대말 진도를 찾아 거의 멸종 단계인 진돗개 30마리를 구입했다. 10년 노력 끝에 순종 한 쌍을 만들어냈고, 진돗개 300마리를 키우며 순종률을 80%까지 높였다.
'개 식용' 문제 직접 나선 이건희
개 식용 금지법은 국민의힘이 이미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도 입법을 추진할 정도로 여야 이견이 없다.
이처럼 관련 법 통과가 유력한 배경에는 이 선대회장의 진돗개에 대한 오랜 관심이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단적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무렵 한국은 '보신탕' 문제로 연일 시끄러웠다. 세계 주요 언론은 한국을 '개를 잡아먹는 야만국'으로 소개했고, 영국 동물보호협회는 항의 시위를 계획하기도 했다.
삼성 안내견학교 30주년…尹부부, 은퇴견 입양도
이날 행사에서는 30년 전 안내견 사업을 시작한 이 선대회장의 혜안과 신념, 변화 같은 성과를 되돌아보는 영상도 상영됐다.
사실 삼성 안내견학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도 인연이 있다.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은 안내견학교를 직접 찾아 은퇴견 '새롬이'를 분양받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미 대선 후보 시절부터 안내견학교를 찾아 "당선되면 봉사를 마친 안내견을 분양받아 보살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안내견 분양 당시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가게나 공공장소에서 거부 당하는 일이 없도록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며 "안내견 환영 안내문을 가게에 붙이는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시 김건희 여사도 "동물은 인간의 가장 소중한 친구임을 오늘 새삼 느꼈다"며 "학대 받고 상처받는 동물이 없도록 우리 사회 인식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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