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10건 중 1건은 신고가…'톱10'의 절반은 재건축

안태훈 기자 2023. 9. 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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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응봉산에서 바라본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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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실거래 매매가 이뤄진 서울 아파트 10건 가운데 1건은 '신고가' 거래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고가는 같은 단지 동일 평형을 기준으로 직전 최고가 거래보다 비싸게 손바뀜이 이뤄진 경우를 말합니다.

오늘(2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이 공개한 8월 신고가·신저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비중은 10%, 신저가 비중은 0.89%입니다.

서울 아파트 신고가 비중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10개월만, 신저가 비중이 1%를 밑돈 건 23개월만입니다.

특히 서울 신고가 거래사례 중 직전 거래가보다 많이 오른 순으로 '톱10'을 분석해 보니 '재건축(준공 30년 초과)' 아파트가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① 1978년 준공된 압구정동 한양3차 161㎡(전용면적)는 지난달 28일 53억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직전 최고가 거래(2019년 11월 36억원)보다 17억원 뛴 금액입니다.

② 1983년 준공된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191㎡는 51억5천만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보다 11억5천만원 오른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졌습니다.

이밖에 ③ 1982년 완공된 압구정동 신현대12차 171㎡와 ④ 1977년 지어진 영동한양1차 78㎡, ⑤ 1975년 준공된 재건축 추진 단지 여의도동 삼부아파트의 175㎡가 직전 최고가보다 7억5천만~8억원씩 올라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 상승액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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