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공원,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5년간 550억 투입

윤난슬 기자 2023. 9. 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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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를 대표하는 시민 공원이자 도심 속 친수공간인 덕진공원이 시민과 여행객이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0일 덕진공원 일원에서 '덕진호수 수질 개선 및 덕진공원 관광지 육성사업' 관련 현장 브리핑을 열어 "전주의 대표적인 시민 공원인 덕진공원을 휴식 공간을 넘어 관광객에게 한옥마을, 아중호수와 연계된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전주는 더 경쟁력 있는 새로운 관광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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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 개선·야간경관 조성 등 22개 사업 추진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이 20일 전북 전주시 전주덕진공원을 방문해 덕진공원 관광지 육성 사업 현장 브리핑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09.20. pmkeul@n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를 대표하는 시민 공원이자 도심 속 친수공간인 덕진공원이 시민과 여행객이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된다.

특히 덕진호수는 선조들이 단옷날 창포물로 머리를 감던 시절처럼 수질 개선과 함께 아름다운 야간경관과 열린 광장 등 다양한 시설이 확충될 예정이어서 시민은 물론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0일 덕진공원 일원에서 '덕진호수 수질 개선 및 덕진공원 관광지 육성사업' 관련 현장 브리핑을 열어 "전주의 대표적인 시민 공원인 덕진공원을 휴식 공간을 넘어 관광객에게 한옥마을, 아중호수와 연계된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전주는 더 경쟁력 있는 새로운 관광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주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객의 동선을 덕진공원 등 북부권 전역으로 확산해 전주가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1박 이상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약 550억원을 투입해 ▲호수 수질 개선 ▲열린 광장 조성 ▲시설 정비 ▲야간경관 조성 등을 위한 총 2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올해 추진하는 핵심 기반 사업은 ▲덕진호수 수질 개선 ▲야간경관 조성 ▲관광시설 정비 및 정원형 관리 등이다.

먼저 시는 덕진호수 수질 개선을 위해 준설공사를 추진하고, 이후 장기적으로 조경천 하천 정비를 통해 전주천 물을 부족한 덕진호수의 수원으로 활용해 자연정화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또 야간경관 조성 사업의 하나로 올 연말까지 연화정도서관과 벽진폭포에 프로젝션 맵핑을 이용한 야간 미디어 콘텐츠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다양한 야간 경관시설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이 20일 전북 전주시 전주덕진공원을 방문해 덕진공원 관광지 육성 사업 현장 브리핑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09.20. pmkeul@nwsis.com

이후 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전통 담장길 조성 ▲수변 쉼터 조성 ▲연지교 재가설 ▲전통놀이마당 조성 ▲취향정 수변 정비 ▲연꽃군락지 조성 등 관광시설 정비 사업과 덕진공원의 정원형 관리를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여기에 외부에서도 덕진호수와 연화정이 보일 수 있도록 관리사무소와 수목 등으로 가려져 있는 덕진공원 남측 진입부 부분을 개방감 있는 광장으로 조성하는 열린 광장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오는 2025년부터는 수유실 및 화장실 재건축 등 각종 편의시설 개선 사업, 한옥형 관리사무실 재건축 사업 등을 진행해 덕진공원 방문객들의 이용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근 부지를 매입해 덕진공원을 한 단계 확장한다. 확장된 부지에는 지하 주차장을 비롯한 테마정원 조성, 전통 먹거리길, 생태주차장·광장 등이 순차적으로 조성되고, 기존 주차장은 이벤트 광장으로 활용된다. 시는 장기적으로 인근 덕암마을과 연계한 마을길 가꾸기, 문화체험관 및 주차타워 조성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이들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국가대표 여행지인 전주한옥마을, 문화·역사·예술이 있는 관광거점으로 재창조되는 아중호수, MICE 거점으로 탈바꿈될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등 전주가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할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 시장은 "덕진공원 관광지 육성사업은 전주시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대한민국 대표 호수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전주만의 차별화된 문화와 관광이 한데 어우러져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차곡차곡 준비해 실행에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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