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마비 환자 뇌에 칩 이식…뉴럴링크, 임상시험 시작

윤승옥 2023. 9. 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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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가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사진은 머스크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뉴럴링크 칩을 이식받은 동물들. 원숭이는 칩과 무선으로 연결된 조이스틱을 통해 퍼즐을 풀었으며, 돼지는 칩을 통해 후각 신호를 시각 데이터로 변환했다. [사진=뉴시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운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할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습니다.

뉴럴링크는 19일(현지시간) 블로그 공지를 통해 경추 척수 부상이나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등으로 인한 사지마비 환자가 임상시험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은 운동과 관련된 뇌 영역에 칩을 심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칩 이식은 로봇을 이용합니다.

뉴럴링크는 칩을 심은 사람이 생각만으로 컴퓨터 키보드 등을 제어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은 6년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뉴럴링크는 비만, 자폐증, 우울증, 조현병 등의 질병 치료를 위해 칩 이식 수술을 쉽게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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