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언주역 사거리 앞에 또 땅꺼짐 징후…일시 도로 통제
【 앵커멘트 】 일주일 전 땅꺼짐이 발생했던 서울 강남 언주역 인근에서 또 땅꺼짐 징후가 포착돼 한때 도로가 통제되면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이번엔 반대 차로였는데요. 아스팔트가 물렁물렁하게 푹 파인 것처럼 발생했는데, 시민들은 불안하다는 반응입니다. 보도에 이시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거리 한쪽에서 포클레인을 동원해 도로를 메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19일) 오후 12시 반쯤 서울 강남 언주역 1번 출구 인근에서 땅꺼짐 징후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언주역 사거리 일대를 통제하고 현장 수습에 나섰는데, 이로 인해 강남 일대는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식 / 서울 논현동 - "차량 한 2대가 와서 도로 막고, 그다음부터 우회전 통제를…아마 내 생각에는 강남 전체적으로 지금 다 막히고 있을 거예요…."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지난 12일 땅 꺼짐이 발생한 지역과 불과 2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일주일 전 반대 차로에서 발생한 깊이 3m, 지름 1m의 땅꺼짐 사고에 또다시 이런 일이 터지자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전체적으로 지금 지하도가 많이 패어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기반이 약한 거지…문제가 있는 거죠…."
지난 상수도관 파열 때 생긴 누수로 지반이 약해지며 도로가 꺼졌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서울시 동부도로사업소 측은 "확인 결과 누수는 없었다"며 "노후로 인한 단순 침하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통제됐던 도로는 약 3시간 반 뒤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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