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메가프로젝트로 지역 살리겠다"

이준기 2023. 9. 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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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화·인간중심·지속성을 키워드로 '미래 스마트 생산기술' 체제로 대전환하겠다. 전국 40여개 지역특화센터를 지역 혁신기관들과 연계, 기술과 산업을 바탕으로 지역소멸을 해결하는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이 원장은 "생기원은 전국에 3개 연구소, 7개 지역본부 산하 40여 개 지역특화센터를 구축해 출연연 중 가장 많은 지역조직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역조직들이 지역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지자체, 지역혁신기관 등과 연계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혁신을 주도하고 지역소멸을 대응하는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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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기자 간담회서 경영계획 밝혀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지능화·인간중심·지속성을 키워드로 '미래 스마트 생산기술' 체제로 대전환하겠다. 전국 40여개 지역특화센터를 지역 혁신기관들과 연계, 기술과 산업을 바탕으로 지역소멸을 해결하는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이상목(사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은 18일 대전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6월 취임한 이 원장은 생기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 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금속주조 분야 전문가다. 생기원은 중소·중견기업의 제조혁신 지원을 위해 1989년 설립된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이 원장은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등 제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생기원이 미래 생산기술 전환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기관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과 지역산업 지원 방식을 혁신해 미래 30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생기원은 전국에 3개 연구소, 7개 지역본부 산하 40여 개 지역특화센터를 구축해 출연연 중 가장 많은 지역조직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역조직들이 지역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지자체, 지역혁신기관 등과 연계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혁신을 주도하고 지역소멸을 대응하는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현장 밀착지원과 지역특화산업 연계 기술개발을 통해 지역산업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7개 지역본부 기능은 '지역소멸 대응 특화산업 클러스터'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뿌리산업기술, 융복합생산기술, 청정생산시스템 기술 등 3대 중점 연구분야를 지능화·인간중심·지속가능 생산기술로 전환하고, 3대 미래 생산기술 중심으로 연구소 기능도 재정립해 임무지향형 연구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지원 방식도 혁신한다. 이 원장은 "단편적·일방적 지원 방식에서 정보, 장비, 기술개발, 실증, 사업화까지 제조 전주기에 협력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게 '통합 기업협력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AI와 로봇 등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조AI 연구센터'를 설치해 10개 본부별 메가 프로젝트 연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과학계의 이슈인 정부 R&D 예산 삭감과 관련해 "기존 사업은 지속하되 신규 사업은 일부 조정하겠다는 게 현재의 방침"이라며 "내부사업에 대한 철저한 평가를 기반으로 유사중복 사업, 정책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조정해 기관 R&D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기원을 중심으로 기업, 해외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의 통합 예산을 추가 확보해 해외 선진연구기관과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는 전략으로 기술을 원천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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