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대란 피했다…대화 물꼬 튼 철도노조 "2차 총파업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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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앞서 예고했던 제2차 총파업 중단을 선언했다.
철도노조는 19일 성명을 통해 "철도 노사와 국토부는 이달 19일 협의를 통해 대화를 시작하고, 10월 초부터 구체적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며 "협의키로 한 만큼 철도노조는 준비했던 제2차 파업 일정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철도노조는 이달 14일부터 나흘간 공공철도 확대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촉구·합의 이행 등을 요구하며 1차 총파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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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앞서 예고했던 제2차 총파업 중단을 선언했다. 철도노조의 파업이 단기간에 큰 피해없이 마무리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게 됐다.
철도노조는 19일 성명을 통해 "철도 노사와 국토부는 이달 19일 협의를 통해 대화를 시작하고, 10월 초부터 구체적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며 "협의키로 한 만큼 철도노조는 준비했던 제2차 파업 일정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철도노조는 이달 14일부터 나흘간 공공철도 확대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촉구·합의 이행 등을 요구하며 1차 총파업을 진행했다. 2019년 11월 이후 4년여 만의 파업이었다. 이달 1일부터 SRT가 경전·동해·전라선을 확대하면서 정부가 수서-부산 간 열차를 축소한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1차 파업 종료 이후 무기한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국토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대화에 나서면서 고속철도 운영과 관련한 의견을 재차 전달했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SR이 이달 1일부터 SRT 노선 중 경전·전라·동해선을 확대하고, 주중 경부선 운행은 11.2% 축소하면서 수서~부산 노선에 좌석 부족 사태가 빚어졌다. 하루 최대 4920석이 감축된 것으로 추산된다. 대구와 대전은 평균 1054석, 호남선은 월요일과 토요일 410석 좌석이 줄었다는 게 철도노조 측의 설명이다.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요구는 수서~부산 노선을 축소하며 증편한 서울~부산 KTX의 시작과 종착역을 서울역이 아닌 수서역으로 하자는 것"이라며 "이용 불편은 부산~수서 노선에서 발생하는데 부산~서울 노선 증편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 정책과 시민 불편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철도노조는 시민불편을 해결하는 게 우선이고, 정부 정책이라 해도 시민 요구에 따라 보완하고 수정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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