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도 경남으로"… 경남도, 가을여행지 18곳 추천

경남도 가을추전여행지 18선(選)에 추천된 밀양시 재약산 억새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추석 연휴 및 가을을 맞아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추천 여행지 18곳을 소개했다.

①사진작가들이 뽑은 사진 명소… 창원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유리처럼 투명한 저수지, 그 위로 흩어지는 단풍잎. 가을이면 벚꽃만큼 화려한 단풍을 만날 볼수 있다.

진주시의 월아산 숲속의 진주. 경남도 제공

②숲의 가치를 담은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

숲의 가치가 아름답게 빛나는 보석(진주)과 같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산림복지시설로, 목공체험, 네트 어드벤처, 짚와이어 같은 다양한 레포츠 활동도 즐길 수 있다.

③밤의 즐거움 통영 디피랑

남망산 조각공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야간경관 전시 공간. 동피랑과 서피랑에서 2년에 한 번씩 벽화를 교체하는데 이때 사라지는 그림을 미디어아트로 되살린다. 운영시간은 오후 7시 30분~자정이다.

④편백향과 피톤치드가 가득한 초록빛 힐링 공간 사천케이블카자연휴양림

사천 각산 39ha에 조성된 휴양림으로 숙박시설과 야영센터, 숲속 산책로 등 피톤치드 가득한 산림욕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아이들을 위한 숲놀이터와 유아숲체험원 시설도 준비돼 있다.

⑤가을 단풍과 도자기 그리고 건축…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흙과 건축의 조화를 뜻하는 클레이아크는 미술관의 가을을 느끼기 좋은 곳이다. 오색단풍으로 이뤄진 야외 산책로와 피크닉 공원에서 일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좋다. 10월 20~29일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열린다.

⑥억새 명산… 밀양 영남알프스 재약산 억새 평원

표충사 뒤 재약산은 영남알프스 중 하나로 사자평의 가을 억새와 습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산세가 완만해 가족·친구와 가볍게 산행하며 힐링할 수 있다.

⑦노자산 정상에서 천혜의 절경 만나다…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 전망대에 오르면 노자산과 다도해 전경을 경계 없이 360도로 접할 수 있다. 유리로 된 크리스탈 캐빈을 타고 있으면 단풍으로 물든 가을 산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⑧비움, 채움, 머뭄… 양산 숲애서(숲愛俆)

대운산의 맑은 산 공기와 새와 바람 소리, 멋진 가을 전경을 즐기기에 적격이다. 한국관광공사 추천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됐다. 다양한 산림치유와 건강치유 등 웰니스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의령 정암 솥바위&정암루. 경남도 제공

⑨대한민국 부자 1번지… 의령 정암 솥바위&정암루

솥바위를 중심으로 8㎞ 안에는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는데, 실제 삼성·LG·효성그룹 창업자가 인근에서 출생해 전설이 현실이 됐다고 한다. 솥바위와 정암루에서는 가을 단풍과 남강이 어우러지는 정취를 느낄 수 있다. 10월 6~9일에는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이 열린다.

⑩가을을 만끽할 수 관광지&산책로… 함안 입곡군립공원

저수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와 산책로, 무빙보트, 아라힐링자전거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다양한 곳이다. 가을을 만끽하며 걷는 산책로도 일품이다.

⑪은빛 억새 물결… 창녕 화왕산

가을이면 단풍과 산 정상의 은빛 억새 물결이 등산객을 맞는다. 화왕산 정상까지 가파른 코스, 완만한 코스가 있어 등산에 익숙지 않은 어린이를 포함한 온 가족이 등산을 즐길 수 있다.

⑫공룡과 떠나는 가을 여행… 고성 당항포관광지

'상상 그 이상의 공룡세계'라는 주제로 공룡엑스포가 오는 22일부터 내달 29일까지 당항포관광지에서 열린다. 공룡 퍼레이드, 5D 영상관, 미디어아트존 등 다채로운 공룡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남해 독일마을. 경남도 제공

⑬남해 속의 작은 독일… 남해 독일마을&파독전시관

독일마을은 1960~70년대 머나먼 이국땅 독일 탄광과 병원에서 생활하며 조국 근대화를 이끈 파독 광부․ 간호사들을 위해 조성한 보금자리다. 드넓은 물건항과 독일 전통가옥이 한데 어우러진 절경을 전망할 수 있다. 10월 6~8일 남해독일마을맥주축제가 열린다.

⑭가을에 걷기 좋은 단풍길… 하동 삼성궁&회남재 숲길

가을이 되면 알록달록 단풍으로 절경을 이룬다. 삼성궁 안으로 들어서면 다른 세계에 온 듯한 오묘한 호수가 있는데, 사계절 아름다운 곳이지만 단풍이 절정에 다다르는 가을이 되면 더욱더 아름다운 곳이 된다.

⑮울긋불긋 풍성한 가을의 고개… 산청 밤머리재 홍단풍길

금서면과 삼장면을 잇는 밤머리재는 길 양쪽으로 단풍나무가 가득해 가을이면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다. 드라이브코스로도 좋고, 차에서 잠시 내려 머무르며 여유롭게 가을을 느끼기 좋은 곳이다.

⑯천년의 숲에서 즐기는 힐링여행… 함양 상림공원

상림공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으로 도심 속 자연 향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다. 빨간 단풍 옷을 입는 가을이 상림공원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⑰보랏빛 아스타 국화 천국… 거창 별바람언덕

감악산 정상에 조성된 보랏빛 아스타 국화가 마음을 설레게 한다. 가을 하늘 아래 아스타 국화와 풍력발전기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으면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10월 4~15일에는 '별바람언덕 꽃&별 여행 축제'가 열린다.

⑱미디어아트 실감 음향·영상체험… 합천 영상테마파크

국내 대표 오픈세트장인 합천영상테마파크에 미디어아트 체험관이 개장했다. 조선총독부 역사 이야기와 합천 주요관광명소를 360도 음향, 영상으로 실감나게 느껴볼 수 있다.

김맹숙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추석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가 길어진 만큼 도내 관광지에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남을 찾아 편안하고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시고 가을의 경남에서 좋은 추억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도 가을 추천 여행지와 추석연휴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http://tour.gyeongnam.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