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영광' 고윤 "노룩패스 패러디, 아직 父 김무성에 말씀 못드렸다"

김보영 2023. 9. 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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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국회의원의 아들로 알려진 배우 고윤이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에서 화제를 모았던 부친의 '노 룩 패스' 논란 및 밈을 패러디한 과정을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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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 리턴즈’ 배우 고윤(맨 왼쪽).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무성 전 국회의원의 아들로 알려진 배우 고윤이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에서 화제를 모았던 부친의 ‘노 룩 패스’ 논란 및 밈을 패러디한 과정을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윤현민, 유라, 고윤과 정태원 감독, 정용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 분)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김수미가 가문의 수장이자 대모 ‘홍덕자’ 역으로 주인공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리부트작이다. ‘가문의 영광’ 1편을 요즘 정서에 맞게 새롭게 각색했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002년 ‘가문의 영광’을 시작으로 2012년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까지 약 다섯 편에 걸쳐 누적 관객수 약 2000만 명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 시리즈다. ‘가문의 영광’ 전체 시리즈를 제작했던 정태원 감독과 해당 시리즈 중 네 편을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고윤은 극 중 장남 장석재(탁재훈 분)와 장석재의 오른팔인 종면(정준하 분)의 충실한 부하직원 ‘종칠’ 역을 맡아 감초 연기를 펼친다. 고윤의 부친은 전 국회의원 김무성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는 김무성 전 의원이 과거 공항에서 수행원에게 캐리어를 보지 않고 밀어서 넘겨 빈축을 샀던 이른바 ‘노 룩 패스’ 논란을 패러디한 듯한 장면이 담겼다.

극 중 해당 장면에서 고윤이 “우리 아버님이 저것 때문에 무지하게 고생을 하셨는데”라고 언급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고윤은 ‘부친에게 영화 속 대사를 허락받았는지’ 묻는 질문에 “사실은 내일이 저희 아버지 생신이다”라며 “제가 아들로서 아버지 생신에 선물을 드려야 하는데 또 다른 이슈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아이디어 자체는 감독님께서 애드리브성으로 아이디어를 내주셨다”며 “아직 말씀을 못드렸는데 아버님 생신 지나고 영화 개봉하면 아버지와 극장에서 함께 보려 한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향한 진심어린 애정도 표현했다. 고윤은 “제가 사실 ‘가문의 영광’ 2편 때 연출부 막내로 일을 한 적이 있다. 이후 단역 배우 등을 거쳐 12년 만에 이 시리즈가 다시 제작된다 했을 때 누구보다 기뻤다”라며 “저에게는 가문 시리즈가 마블 시리즈처럼 소중하다.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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