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발레·거리예술…올 가을 서울은 '축제의 장' 변신

조현아 기자 2023. 9.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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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아트페스티벌-서울' 가을 축제 개최
[서울=뉴시스]서울문화재단은 올해부터 사계절 문화축제로 운영하는 '아트페스티벌-서울'의 가을시즌 축제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가을 축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한 달간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9.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올 가을 서울 도심 곳곳이 클래식, 발레, 오페라 공연과 경연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채워진다.

서울문화재단은 올해부터 사계절 문화축제로 운영하는 '아트페스티벌-서울'의 가을시즌 축제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가을 축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한 달간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번 가을 축제는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이 포문을 연다. 서울시민합창단과 동행오케스트라의 개막공연과 함께 25개 자치구 대표 생활예술 동호회 40팀의 경연 무대,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축제에는 25개 자치구에서 약 1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민합창단(지휘 우주호)은 25개 자치구 총 200명의 시민으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3개월의 연습을 거쳐 가곡부터 대중음악까지 다채로운 노래를 선보인다. 동행오케스트라(지휘 안두현)는 공모로 선발된 시민 단원과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등 100명의 협연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동호회 경연은 전문가 심사와 시민평가단 심사를 더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어리얼 스윙댄스', '스트리트 댄스', 'K-POP 댄스', 한국무용부터 해금, 가야금, 밴드, 아코디언, 플루트, 클래식 기타 등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야외 공연예술 축제인 '서울거리예술축제'도 오는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한가위 저녁 달맞이와 함께 하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서울광장, 청계광장, 무교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17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거리예술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34개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광장 일대는 축제 분위기를 담아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호주 시드니를 기반으로 환경, 설치·조형물을 만드는 '아틀리에 시수(Atelier SISU)'의 작품 '순간(Evanescent)'은 거대한 풍선 오브제가 설치되고, 서울광장의 펜스 가림막을 활용한 금민정 작가의 미디어 작품 '걸어가는 일상, 걸어가는 역사'가 전시된다.

축제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서울시청 뒤 사거리 구간부터 모전교 앞 무교동 사거리 구간까지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서울=뉴시스]서울문화재단은 올해부터 사계절 문화축제로 운영하는 '아트페스티벌-서울'의 가을시즌 축제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가을 축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한 달간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9.19. photo@newsis.com


다음 달에는 노들섬에서 펼쳐지는 공연예술 축제 '한강노들섬클래식'이 열린다. 10월 14~15일 오후 6시에는 '한강노들섬발레 백조의 호수'가 진행된다. 유니버설발레단, 발레STP협동조합 소속 서울발레시어터, 와이즈발레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2023 브누아 드 라당스' 최고 여성무용수 상을 수상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 강미선,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 이현준 등이 출연한다.

21~22일 오후 6시에는 '한강노들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공연이 펼쳐진다. 정통성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는 표현진 연출, 젊은 거장 김건 지휘자, 뉴욕 메트 오페라 주역으로 데뷔해 세계적인 프리마돈나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박혜상(로지나 역)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객석은 1800석 규모로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돗자리석이 운영된다. 전석 무료로 7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오는 20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차 온라인 사전 예매가 진행된다. 현장 매표는 공연 당일 취소표와 현장석 사전 보유분에 한해 진행된다. 일부 좌석은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축제가 열리는 한 달간 서울 25개 자치루를 '서울예술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25개 자치구에서 열리는 다양한 생활문화 행사와 지역 맞춤 생활예술 프로그램을 함께 홍보한다는 목표다.

아트페스티벌 서울과 관련한 세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자치구의 생활문화 행사 정보 등은 서울생활문화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계절마다 다양한 예술 축제를 통해 예술가들에게는 예술하기 좋은 도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는 예술을 쉽게 향유할 수 있는 도시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아트페스티벌 서울을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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